신세계 강남점 8층에 들어선「갭키즈」 매장은 260㎡ 정도의 넒은 공간임에도 하루 종일 고객들로 북적거린다.
오전에는 같은 층에 위치한 짐보리를 이용하기 위해 유모차를 끌고나온 고객들로, 오후에는 방과 후 아이들을 데리고 매장을 찾는 키즈 손님까지 그 모양새도 다양하다.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연령도 25세부터 60세까지 다양하다. 이 중 메인 고객은 27세에서 32세의 젊은 엄마들로, 이들은 주로 뉴본 상품이나 인펀트 상품을 구입한다.
이 매장의 하루 매출은 700만원에서 1000만원에 이르는 등 높은 매출을 자랑한다. 주말에는 1000만원이 훌쩍 넘는 매출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작년에는 월 2억9000만원대의 매출을, 지난 1월에는 3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지난 2월 1일부터 6일까지의 설 매기에는 하루 평균 1200만원어치를 팔기도 했다.
이 매장의 하루 구매 고객은 평균 123명에 달하고 있으며, 객단가는 6만8000원~8만원대에 이르고 있다. 매출과 함께 재구매율도 30%이상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 매장의 매출은 키즈라인이 35%, 토들러가 25%, 인펀트와 뉴본라인이 각각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이매장을 처음 오픈했을때는 키즈라인의 비율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인펀트와 뉴본은 각각 10%에 머무는 등 키즈라인의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키즈라인 매출이 높기 보다 인펀트와 뉴본 라인의 상품 품절이 계속 이어지는 등 토들러 이하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결국 이 매장은 겨울이 지나면서 상품 구색을 다시 정리했고 지금같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 매장을 찾은 장윤정 씨는 심플한 면 티셔츠나 면바지 등을 구입하러 이곳에 자주 온다고. 장씨는 “평소 「폴로키즈」같은 소재가 좋은 옷을 고집한다. 「갭키즈」도 가격과 소재가 만족스러워 자주 오는 편”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광주에서 매장을 찾아온 조우연 씨는 15개월과 6살된 아이를 둔 엄마다. 30만원어치의 물건을 구입한 조씨는 “멀지만 소재와 가격이 만족스러워 다시 찾아오게 됐다. 오늘은 근처에 사는 친구까지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
신세계 강남점 유아동층을 담당하고 있는 윤소진 SM은 「갭키즈」의 활약이 유아동층에 활기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근 거주자 뿐 아니라 경기도 등 서울 외곽에서도 찾아오는 고객도 많아졌다. 또 타사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의 수가 늘어났다. 이는 다른 유통점 고객의 유입을 나타내는 것으로 「갭키즈」가 고객 집계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갭키즈」는 고객과 매출의 확대에 따라 상품 물량도 대폭 확대했다.
3차에 걸쳐 들어오는 봄 상품 중 지난 1월에 들어온 1차 상품은 작년 가을 전체 상품과 비슷한 정도의 수량이다.
작년 11월에 수주한 여름상품 역시 수영복 등 새로운 영역 확대와 함께 상품 물량을 대폭 늘렸다.
「갭키즈」를 전개하는 신세계인터내셔널은 지난 21일 신세계 광주점에 「갭키즈」 3호점을 오픈 했으며, 오는 3월 28일에는 신세계 죽전점에 오픈을 계획하는 등 경기도 및 지방 고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을 밝혔다.
장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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