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캐주얼, 원피스 인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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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트물 강세…코튼·시폰 등 소재 다양

2008-02-16 오전 11:24:50

여성 영캐주얼 시장은 올해도 원피스의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2월 들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원피스가 꾸준히 팔리고 있다. 겨울 모직 원피스부터 울레이온, 니트, 시폰, 코튼 등의 간절기 아이템까지 고르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품으로 입을 수 있는 원피스부터 티셔츠와의 매치, 슬립형 원피스와의 매치 등 다양하게 코디네이션할 수 있는 스타일이 인기다.
지난해까지 심플한 디자인의 미니 원피스, 셔츠형 원피스 등이 판매를 주도했다면 올해는 스타일, 컬러감, 소재가 한층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맥시멀리즘 트렌드가 돌아오면서 시폰 소재의 프린트 원피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화영 현대백화점 바이어는“의류에서 시즌감이 사라지면서 여름 대표 아이템이었던 원피스가 4계절용 기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며 “최근 소비자들이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원피스가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며, 울 소재부터 시폰 소재로 여름에도 입을 수 있는 원피스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보브」는 원피스 매출이 지난해보다 340% 신장했다. 이번 시즌에 선보인 원피스는 모두 13스타일. 울 레이온 소재의 박스형 미니 원피스를 중심으로 13스타일이 고른 판매를 보이고 있다. 설 연휴가 지난 후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시폰, 실크 등 다양한 소재와 프린트물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올 봄 원피스 생산을 지난해보다 400% 늘릴 계획이다.
「마주」는 7스타일의 간절기용 원피스를 출시했다. 부드러운 느낌의 실크 원피스와 프린트 코튼 원피스가 고른 반응을 얻고 있다. 「마주」 특유의 박스형 원피스가 잘 팔리며 라운드 카라 등의 디테일로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간절기라는 시즌의 특성을 반영해 긴팔보다는 칠부와 반팔 스타일을 선보여 다양한 레이어드룩을 연출할 수 있게 했다. 대부분의 아이템이 슬리브리스형 원피스와 같이 판매되고 있다.
「르샵」은 5스타일의 니트 원피스와 9스타일의 우븐 원피스를 판매하고 있다.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폭발적인 판매를 보이지는 않으나, 니트 원피스 전체 스타일과 우븐 원피스 4스타일은 리오더를 진행하고 있다.
최건호 「르샵」 기획부장은“원피스는 올해도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스타일수와 물량을 늘리고 잇다”며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셔츠형 우븐 원피스와 미니 드레스의 판매가 좋을 것으로 보이며, 시폰 소재 프린트 원피스가 새로운 유행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슬리」는 2월에 10스타일의 원피스를 선보였다. 지난해까지 미니멀리즘 트렌드의 영향으로 시크한 스타일의 원피스가 강세였다면 올해는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인기다. 소재는 시폰을 주로 사용했다. 조직감 있는 솔리드 보다는 프린트 패턴이 잘 팔린다.

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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