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액세서리 시장이 세분화되면서 독특한 캐릭터와 자기 색깔이 분명한 영캐릭터 브랜드들이 잡화 시장의 청량제 역할을 하며 신흥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차별화된 콘셉트와 캐릭터를 모토로 하는 이들은 백화점 외에 젊은 층의 유입이 많은 홍대나 압구정동에 안테나숍을 오픈해 스트리트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스파이인터디자인(대표 방영덕)의 「스파이」는 강한 캐릭터의 신발·가방을 구성한 토털 잡화로 명동 직영점과 아바타몰, 수원 동·남문점, 홍대점 로드숍을 운영하고 있으며 홍대점에는 젊은 층들의 발길을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로드숍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현대 목동·미아점 등 백화점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캐릭터 신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유리드의 「유리지니어스」는 다양한 패턴을 활용한 패브릭 잡화 전문 브랜드.
런칭 초기 다양한 패턴을 활용한 패션 우산으로 잡화 시장에 뛰어든 「유리지니어스」는 화려한 우산 패턴을 가방에 접목시켜 프린트 가방·우산으로 로드숍에서 활발한 영업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런칭 3년차를 맞는 프랑스 토털 잡화 「롤리팝스」는 런칭 초기 고객 접근이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독특한 감성과 캐릭터 브랜드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 신촌·목동·중동·미아·울산점과 수원 애경, 대백프라자, 신세계 인천점과 압구정 로드숍 등 9개점을 운영중인 「롤리팝스」는 현대 신촌점과 신세계 인천점 등에서 높은 판매율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봄에는 쌈지의 「아큐펑처」와 리드상사의 「팝업」이 캐릭터 잡화 시장에 가세했으며, 하반기에는 리드상사에서 「소노비」를 통해 이 시장에 합류할 예정이다.
쌈지의 「아큐펑처」는 영국에서 수입한 스니커즈를 차별화 아이템으로 선보이며 독특한 콘셉트를 전달하고 있으며 마니아를 중심으로 브랜드력이 확대되고 있다. 캐릭터 슈즈 편집숍 ‘팝업’은 스페인, 브라질, 홍콩 등에서 수입한 트렌디한 신발 매장으로 1823세대의 감성을 자극시키고 있다.
「프라로스쁘띠뜨」는 로맨틱하고 독특한 감성의 토털 잡화로 갤러리아 콩코스, 현대 중동점, 대구백화점, 압구정 안테나숍 등 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압구정 매장에는 독특한 상품을 찾으려는 패션 리더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갤러리아 콩코스점은 외곽 점포인데도 월 4천만원대를 기록하며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최근 들어 독특한 캐릭터의 잡화 브랜드들에 부쩍 관심을 보이고있지만 인지도 부족과 볼륨 확대의 한계로 주요 백화점에서는 입점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캐릭터 잡화 조닝을 시도한 일부 백화점들은 차별화된 MD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함과 매출 두 가지 효과를 얻고 있다”며 캐릭터 시장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박경희 기자
pkh@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