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낮추고 가치는 높였다 - 코데즈컴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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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소진율 75% , 4.5배수의 비결은 선기획

2006-03-24 오후 5:50:30

리더스피제이(대표 박상돈)의 「코데즈컴바인」에 여성복 브랜드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성 캐릭터 브랜드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경쟁력 있는 가격인데도 이 브랜드는 소진율 75%, 평균 마진율 4.5배수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데즈컴바인」의 이 같은 성과는 ‘납득할 수 있는 가격’, ‘언제 어디에나 입고 나갈 수 있는 자신감’ 등 소비자 니즈에 구체적으로 답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다. 이에 이 브랜드는 과감하게 전체 상품 100%를 ‘메이드 인 차이나’로 생산하고 있다. 근접기획 역시 사절. 최근 근접기획을 확대하며 ‘소비자 변덕’에 맞춰가려는 브랜드가 늘고 있으나 「코데즈컴바인」은 전체 상품기획에서 80%를 선기획으로 가져가고 있다. 이는 초두물량을 최대화해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 회사의 강점인 소싱력을 제대로 활용하려는 것이다. 이 브랜드의 임오수 이사는 “스팟에 해당하는 20%는 트렌드물 혹은 베이직물 등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방침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그때그때 달라요’식 콘셉트로 시즌 기획에서 놓친 디자인이나 인기 아이템의 부족한 물량 등이 나머지 20%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 20%에는 「코데즈컴바인」의 또 다른 주요 전략이 숨어 있다. 한 디자인이 인기 아이템으로 거듭날 경우 리오더는 이 20%의 일부로 끝나야 한다. 「코데즈컴바인」은 희소가치를 위해 가급적 리오더를 자제하며 물량 역시 1천500장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 이러한 까닭에 80%의 선기획 물량은 100%에 가까운 적중률을 품어야 한다. 이 결과 「코데즈컴바인」의 전체매출 90%에 해당하는 것이 이 선기획 상품이다. 물론 선기획 강화는 브랜드 아이덴터티 확보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소비자 기호에 따라 좌우될 경우 브랜드의 제 색깔 내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또 이 브랜드는 시즌에 고가의 아우터 상품 3∼4스타일은 보다 높은 감도의 한정 수량 아이템으로 기획, 소비자에게 상품을 통한 가치전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이러한 섬세한 전략은 「코데즈컴바인」의 매장관리에서도 보여진다. 임 이사는 “가치창출을 위해서는 매장관리가 무척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시즌이 긴 여름과 겨울에는 1주일 간격으로 신상품을 입고시키고 있으며, 시즌이 상대적으로 짧은 봄과 가을에는 2주 단위로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매장의 신선도와 소비자 심리의 신선도를 동시에 배려한 사항이다. 최근 「코데즈컴바인」은 카고 팬츠, 티셔츠, 니트 등에 국한됐던 인기 아이템을 스커트, 점퍼 등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그 동안 판매 동향을 철저히 분석한 결과다. 이를 두고 코데즈다운 스커트, 점퍼 만들기에 일단은 성공했다는 자체평가를 하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데님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자 데님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으로 고감도의 핸드메이드 카고 팬츠를 제안해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또 마케팅 역시 마니아의 ‘자신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략이 우선이다. 클럽 프로모션, 럭셔리 파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특별한 행사에서 자신있게 입을 수 있는 「코데즈컴바인」’을 상기시키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이 「코데즈컴바인」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

김지영 기자
kj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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