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L코리아(대표 안성수)의 「유니클로」가 명동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
옛 명동의류를 임대해 오픈한 명동점은 14일 개점 첫 날에만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첫 주말인 15~16일 이틀동안 무려 4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3일 동안 6억원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건물의 4개층은 매장으로 1개층은 사무실로 활용하며 전체 면적 2314㎡(700평)로 단일 브랜드 매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1층은 캐주얼, 2층은 여성복, 3층은 남성복, 4층은 아동 주니어복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5층은 사무실로 운영하고 있다.
각 층마다 설치된 계산대에는 한아름씩 쇼핑을 한 고객들이 값을 지불하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서는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매출 주도 아이템은 단연 캐시미어 스웨터. 높은 품질대비 7~8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니클로」를 대표하는 아이템이다. 또 데님과 이너웨어 등도 매출을 이끌고 있다.
한편 오픈 기념행사에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 야나이 다다시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참석해 큰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신동빈 부회장은 직접 남성복 코너에서 직접 옷을 입어보고 제품의 품질과 매장의 상태를 점검하는 등 깊은 애착을 나타냈다.
「유니클로」 국내 매출은 지난해 300억여 원, 올해는 500억여 원(예상치)이다. 내년에는 올해 오픈한 가두 매장이 자리를 잡고 3~4개 점포를 추가 오픈해 8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내년 2월 신촌점 오픈을 확정했다.
안성수 FRL코리아 대표는 “론칭 초기 세웠던 경영계획보다 빠르게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며 “이 추세대로라면 2009년에는 1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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