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스타(대표 권동칠)가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특수화 제조 부문에서 세계 1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트렉스타」는 오는 2010년에 1조원의 연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1988년 설립 이후 17년간 등산화 등 특수화 부문에만 투자를 반복했으며, 연간 2천억원의 외형을 올리고 있다.
특히 「트렉스타」는 내년에도 올해보다 30% 이상의 외형 신장을 목표하는 등 성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권동칠 사장은 “국내 등산화 시장은 아직도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다. 등산을 즐기는 사람은많지만 상당수 사람들이 등산화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 등산화는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내년에도 30% 이상 신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등산화 시장의 ‘패션화’는 이 시장의 새로운 성장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렉스타」는 최근 아이템 토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발 전문 브랜드로 출발했지만 매장을 운영하는 대리점주를 위해 의류와 용품 비중을 늘려 점포당 효율을 높이겠다는 것. 「트렉스타」는 12월 현재 3개 직영점과 15개 백화점 매장, 50개점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대리점은 「트렉스타」 제품이 70% 차지하고 있으며, 의류와 용품은 전문 브랜드와 제휴하고 있다.
“매장 수를 늘리기보다는 점포당 외형과 이익을 높이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앞으로는 신발 부문의 강점을 기반으로 의류, 용품도 자체 기획 및 생산 비중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트렉스타는 연간 500만 컬레의 신발을 생산한다. 중국 천진에 1, 2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 직원만 4천600명에 이른다. 국내 연간 등산화 소비량의 51%인 130만족을 판매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권 사장은 “「트렉스타」란 브랜드로 판매하는 신발은 100% 자체 생산한다는 것이 경영 방침이다. 앞으로 중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로열티와 성장에 비례해 자체 생산설비를 늘려나가는 것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트렉스타는 올해도 1개 생산라인을 추가했다. 1라인은 연간 70만 컬레 생산할 수 있다.
권동칠 사장은 최근 중국 내수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 초 베이징에 트랙스타차이나를 설립했으며, 12월 현재 직영 매장을 50개점으로 늘렸다. 내년에는 유통망을 150개점으로 늘릴 계획이며, 2010년까지 5천억원 규모로 외형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인은 아주 실용적인 사람이다. 따라서 형식보다는 편안하고 발 건강에 좋은 신발을 즐겨 찾는다. 우리나라에서는 「트렉스타」를 찾는 소비자 가운데 80% 이상이 등산을 위한 목적 구매지만 중국은 일상생활을 위해 구매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를 위해 패션성을 강화한 캐주얼화 비중을 크게 늘리는 등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권 사장은 “향후 중국시장에서의 성장 여부가 「트렉스타」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공장을 갖추고, 아웃도어 스포츠 부문의 최고 브랜드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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