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침묵을 깬 「잭앤질」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국동(대표 변상기)은 최근 자사브랜드 「잭앤질」이 지난 10월 전체 매장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25개 점포가 월 1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올리며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 영플라자와 현대 목동점, 수원 애경점 등 주요 매장은 지난 9월, 10월 연속 3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도 분당 삼성플라자, 현대신촌점, 신세계 인천점 등도 2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월상품 판매 등 행사 매출 없이 정상 매출 중심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 있는 수치다.
백화점 이지 감성군 내에서의 순위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가을 상품을 선보이기 시작한 지난 8월부터 전국 백화점 순위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 10월에는 롯데 영플라자, 현대 목동의 경우 1~2위로 올라섰고(정상 매출 기준) 기타 주요 점포들도 평균 3~5위권 내에 진입했다.
오랜 침묵을 깨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던 모던하고 시크한 브랜드라는 이미지 속에 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주는 ‘시티라인’을 새롭게 제안하며 한 단계 업그레이된 상품을 제시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비효율 매장을 과감하게 정리하는 등 내실있고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해온 것도 큰 실효를 거두었다.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에는 백화점 뿐만 아니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두점, 패션몰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순규 이사는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볼륨화 작업에 나설 것”이라며 “현재 60개 매장을 내년에는 75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