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캐주얼 새바람 일으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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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슬기 벤셔먼코리아 대표이사

2007-10-26 오후 5:23:12

「EXR」 「후부」를 거치며 실력파 디자이너로 손꼽혀온 배슬기 씨가 벤셔먼코리아를 설립하고, 내년 봄 영국 트러디셔널 브랜드 「벤셔먼」을 론칭한다.
배슬기 대표는 “트러디셔널 캐주얼 시장은 오랜 정체기를 거치면서 새로운 브랜드에 목말라하고 있다”며 “「벤셔먼」은 이런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소비연령대가 올라가면서 ‘성인 캐주얼’이라는 공식이 생긴 트러디셔널 캐주얼 시장에 젊은층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실루엣과 트렌드를 접목한 새로운 상품으로 접근하겠다는 전략이다.
“트러디셔널 스타일을 좋아하는 젊은층 소비자들도 많은 데 노티난다는 소리를 듣기 때문에 입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벤셔먼」은 이 소비자들에게 트러디셔널이 주는 고급스러운 가치와 가격적인 메리트를 동시에 제공한다.”
「벤셔먼」이 기존 트러디셔널 브랜드와 차별화 포인트로 꼽는 첫 번째 요소는 높은 브랜드 가지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상품 가격이다. 기존 브랜드 대비 85%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해 장년층보다 지갑이 얇은 소비자들도 큰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의도다.
“아직 국내에서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이미 해외구매 대행 사이트를 통해 마니아층이 형성되고 있어 인지도를 높이는 작업이 계획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름밖에 없는 브랜드보다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찾아 「벤셔먼」을 선택하게 됐다.”
「벤셔먼」은 라이선스 브랜드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100% 국내 기획으로 만들어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남성 비중이 63%, 여성이 34%로 초기에는 백화점 TD군에 복합 구성하고 향후 브랜드가 안정 궤도에 접어들면 여성 라인을 분리할 예정이다.
상품 가격은 팬츠 10만원대, 카디건 17만원대, 스웨터 14만원대, 셔츠 9만5000원대로 구성한다. 2008년 유통 목표는 14개점. 백화점과 대리점 영업을 병행한다.
배 대표는 “새로운 트러디셔널 브랜드를 기다렸던 점주분들이 미리 알고 연락을 해와 이미 3~4개 점포는 매장개설 상담을 하고 있다”며 “이 추세대로라면 1차년도 목표 14개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벤셔먼」은 오는 12월 중순 유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패션쇼를 준비하고 있다.


벤셔먼(Ben Sherman)은?
63년대 영국 캐너비 스트리트에서 시작한 「벤셔먼」은 모즈룩의 선두주자로, 현재 「프레드페리」 「론즈데일런던」 「머크」와 함께 4대 영국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있는 브랜드다.
런던에서 매년 열리는 ‘영국 패션협회상’ 시상식에서 앤 공주가 직접 수여하는 ‘City and Street 의상’ 부문을 수상했고, 현재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호주 등 해외 주요 35개국에 진출해 3000개의 유통망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으며 25~35세의 남녀를 주요 타깃층으로 전개한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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