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복 기업들이 임원급 및 디렉터들의 인사 이동으로 브랜드와 기업의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올 하반기 주요 인사 이동의 스타트를 끊은 것은 이현선 전무와 서만섭 이사. 나산은 에프앤에프에서 브랜드 총괄 업무를 맡았던 이현선 전무를 여성복 사업부 총괄 전무로 영입했다.
이 전무는 삼성물산 에스에스패션, 대하패션 「이엔씨」 사업부장, 대현 「나이스클랍」 사업부장 및 이사를 거쳐 성도 부사장, 동인 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했었다.
「모르간」의 서만섭 이사는 신원 출신으로 마담포라 「엘렌엘」, 유화 「아라모드」 사업부장을 거쳐 지난 8월 나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모르간」은 10월 디자인실에 석수지 실장을 기용해 브랜드 볼륨화에 나서고 있다.
석수지 실장은 「리즈클레이본」 「디케이엔와이」 「나인식스뉴욕」 에프앤에프를 거쳐 부래당 「쇼룸」 론칭 멤버였다. 최근까지는 한섬 「마인」에서 근무했었다. 「모르간」은 주요 인사 교체로 상품 재정비와 유통망 확장에 들어간다.
나산은 최근 「메이폴」 사업부에 리얼컴퍼니, 에이션패션, 동광인터내셔날에서 근무했던 김기택 이사를 영입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월 중순에는 성창인터패션 여성복 사업부 이상욱 전무가 에프앤에프로 자리를 옮겼다.
이 전무는 제일모직 출신으로 성창인터패션에서 지난 5년 간 「앤클라인뉴욕」 「AK앤클라인」의 성장을 주도했었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에프앤에프는 이밖에도 엔씨에프 출신의 박승수 상무를 「베네통」 본부장으로 영입한 것을 비롯, 「바닐라비」 디자인실에 문소영 실장, 「엘르스포츠」 디자인실에 유경숙 부장을 영입하는 등 브랜드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성창인터패션은 이상욱 전무가 빠진 자리에 정준섭 상무를 기용했다.
정준섭 상무는 아이디룩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면서 커리어와 캐릭터 브랜드의 백화점 영업을 맡아왔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이니플래닝의 「리안뉴욕」 「캐롤리안」을 총괄했으며, 성창인터패션에서는 「앤클라인뉴욕」의 영업을 맡아서 내년에 진행되는 리뉴얼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바바패션 초기 멤버로 12년 간 근무했던 이낙주 상무가 신형물산 「비꼴리끄」로, 데코, 오브제, 보령메디앙스를 거친 고승철 상무가 래만통상 「에꼴드빠리」로 이동하는 등 커리어, 캐릭터 시장도 임원급 교체로 브랜드 재정비에 나섰다.
디렉터 급 디자이너들의 이동도 있었다. 8월에 「아트」의 론칭 멤버였던 김명림 감사가 「YK038」로 옮기면서 「아트」는 「클럽코코아」의 은인옥 감사를 디자인 디렉터로 영입했다. 「끌레몽뜨」의 정재희 이사가 한림어패럴 「벨라디터치」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여성복 시장에서 임원급의 인사 이동은 브랜드 재정비와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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