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주요 대형마트의 아웃도어 매출이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해 올해 시장규모가 16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마트의 경우 3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25% 신장해 올해 목표금액인 6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역시 3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했으며, 롯데마트의 경우 3분기까지 전년대비 90%이상 급신장했다.
주요 3사 대형마트는 지난 10일부터 말일까지 ‘등산복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4분기 매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마트 윤범진 과장은 “판매가격이 전년대비 10~15% 인상됐으나 무엇보다 고객들은 가격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고 있다. 이는 가격대신 품질과 디자인이 좋은 제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대형마트 3사를 제외한 홈에버, GS마트, 2001아울렛 등의 매출도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GS마트 신철웅 대리는 “기능성 소재에 대한 인기가 좋다보니 고어텍스, 이벤트와 같은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상품판매가 늘어났다”며 “내년에는 아웃도어 매출외형이 올해보다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 아웃도어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곧 하반기 MD 개편을 통해 중고가 브랜드를 보강하는 것이 주효했다.
올해 주요 할인점 등은 고객들의 고가제품에 수요가 늘자 하반기에 MD 개편을 단행했다.
이마트는 지난 9월 말에 동진레저에서 전개한 「카리모아」를 입점시켰고 홈플러스와 홈에버는 「레드페이스」 「살로몬」 등을 대신 입점시켰다.
이마트는 향후 어반 아웃도어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가격은 물론 원단까지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마트 윤범진 과장은 “고가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 트렌드를 강조한 아웃도어 의류를 늘리고 있으며, 고어텍스 라인 판매도 대폭 신장했다”고 말했다.
할인점 등이 고가의 제품 출시가 느는 것은 등산 뿐만 아니라 달리기, 자전거와 같은 관련의류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마트의 소싱력 강화도 한몫했다. 올해 GS마트는 티셔츠와 바지 가격은 7000원에서 만원대, 재킷은 2만원대에 중국에서 원부자재를 소싱해 좋은 판매고를 올렸다.
할인점 관계자는 “이제 할인점이 중가 백화점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중가와 초저가 상품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기능성을 가진 옷에 대한 욕구가 늘면서 등산복에 기반을 둔 캐주얼 시장수요까지 가격 파괴 전략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구장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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