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티(Bootie)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부티는 앵클부츠보다 짧고 펌프스보다 긴 슈즈를 말하는 것으로 지난 2007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런웨이에 대거 등장시켜 이번 가을 시즌 트렌드 아이템으로 떠오른 것.
구두 관련 업체들은 빠르면 8월, 늦어도 9월 말에 부티를 출시해 선보였고, 1~2가지 스타일로 시작한 것이 현재는 보통 6~8가지로 제안하고 있다.
백화점에서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들은 한두 달 사이 200~400족씩 팔았다.
그 중 가장 많은 스타일을 선보이며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는 「세라」는 10가지 스타일을 내놓고 400여족을 판매했다.
「소다」는 8월 중순부터 부티를 선보였다. 현재는 10가지 스타일로 200여족의 판매고를 올렸다.
업체들이 내놓은 부티는 장식은 최소화하고 소재로 승부하고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소재는 페이턴트 레더 소재며 양가죽과 소가죽, 뱀피, 레오파드 등으로 다양화 시키고 있다.
또 새틴, 벨벳, 스웨이드 등의 패브릭을 믹스하거나 왁싱 작업을 거쳐 빈티지한 느낌을 연출하기도 한다.
강형창 「세라」 이사는 “10여년 전에도 부티는 있었다. 다만 부티라는 이름 대신 ‘목단화’라고 불리며 1~2점씩 출시했었다”며 “현재는 10가지 스타일을 내놓고 있으며 매출을 주도하는 스타일은 레이스업 슈즈, 페이턴트 소재를 활용한 부티 등 3가지 종류가 잘 팔린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전개하고 있는 수제화 브랜드 「세인트라이」는 블랙과 화이트의 컬러 콤비, 가죽과 체크 무늬의 패브릭 및 워싱된 소재를 매치해 빈티지한 느낌의 부티를 선보이고 있다.
이 브랜드의 홍익표 이사는 “2005년부터 2~3가지씩 출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 ‘부티’라는 이름의 트렌드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과거 선보였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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