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의 편집샵 디사이즈가 안정적인 전개를 보이고 있다.
디사이즈는 88, 99사이즈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빅사이즈 편집매장이다. 30대 중반~40대 직장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며 「쏠레지아」 「앤디앤뎁」 「아이씨비」 등 3개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8월 신세계 강남점, 9월 본점에 매장을 오픈했으며 올해 죽전점과 인천점을 추가해 4개점을 전개하고 있다.
이 매장은 론칭 1년 만에 매출이 2배 가량 늘었다. 오픈 당시 8400만원이었던 매출이 지난 6월 1억500만원을 기록했다. 방문 고객 수도 2006년 하반기 391명에서 올 상반기 689명으로 2배 가량 증가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판매 객단가가 높고 단골 고객이 많은 것이 디사이즈의 특징이다. 사이즈 때문에 기존 백화점 브랜드에서는 구매가 어렵고 온라인과 이태원 상품에는 만족하지 못했던 고객들이 단골 손님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 매장의 평균 구매액은 33만5000원으로 일반 커리어 브랜드의 약 2배에 이른다.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담당 바이어가 직접 참여해 고객들의 구매 욕구를 빠르게 반영하는 상품력도 이 매장의 경쟁력이다. 「쏠레지아」는 매월 초, 일본 브랜드인 「아이씨비」는 시즌별 기획회의와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선택한다. 「앤디앤뎁」은 빠른 리오더로 고객들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킨다.
올 하반기에는 해외 빅사이즈 의류를 수입해 상품 구색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정장 전문 브랜드 「라우라린도」 니트 브랜드 「로베르또꼴리나」 스포티한 캐주얼 브랜드인 「크리지아스포츠」를 전체의 20% 선으로 구성한다. 김문정 디사이즈 담당 바이어는 “디사이즈는 감도 높은 의류를 원하는 빅사이즈 소비자들을 공략해 기획한 매장”이라며 “앞으로 클래식 정장 등 상품 구성을 다양화하고 지속적으로 신규 매장을 오픈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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