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추절을 맞이하여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고가의 고어텍스 재킷 끼워팔기 경쟁에 나서면서 노세일 정책이 무너지고 있다. 고객들이 고어텍스 신상품을 구매할 경우, 증정상품까지 받는다면 실질적으로 50%이상 가격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실상 세일을 하지 않으면서 할인행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
「노스페이스」는 이달 13일부터 35만원이상 고어텍스 재킷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플라텍플리스 재킷을 주고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구매고객들이 신상품을 고를 때 증정상품까지 주고 있다”며 “증정기간동안 점당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밀레」는 이달 14일부터 10월 11일까지 30만원 이상 구매자에개 2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고어모자를 증정하고 있다.
이 같은 끼워팔기 경쟁은 아웃도어 시장외형이 확대되면서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업체간 과당경쟁을 불러일으켜 채산성을 악화시키는 요소가 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 전문가는 “리딩브랜드에서 고객이 30만원 이상 고어텍스 재킷을 구매할 때 최대 10만원대의 플라택 플리스(Fleece)및 상품권 증정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증정상품은 추동 신상품을 출시하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고객들에게 할인행사 효과를 주는 것과 마찬가지다”며 “업체간 과열 경쟁으로 점당 효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노세일 정책을 지향하는 것과 달리 아웃도어 외형확대에 따른 소비자들의 가격저항감을 누그려뜨리는 효과도 보고 있다.
이같은 신상품 출고와 동시에 끼워팔기 또는 가격인하로 일시적인 판매량은 증가할지 몰라도 브랜드 효율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 시장이 성숙기 시장에 들면서 일부 고가 제품에 거품논란이 일어나자 가격 저항감을 줄이는 방안으로 할인행사보다는 끼워팔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고어텍스 원단 공급사는 판매량이 늘어 좋을지 몰라도 브랜드는 금융 부담이 해마다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구장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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