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복고 메이크업’이 메이크업 트렌드를 예고하고 있다.
1920년대 클래식 무드부터 시작해 80년대 레트로 메이크업, 파리의 물랑루즈 등 복고에 초점을 맞춘 것. 여기에 현대적인 감각으로 마무리해 현재와 발맞추고 있다.
골드 컬러를 기본으로 우아함과 깊이감 있는 스모키 눈매, 은은하면서도 촉촉하게 빛나는 글로시한 연출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인 느낌으로 원색의 강렬함을 강조한 레드 립스틱이 올 가을 여성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지난 시즌과 동일한 트렌드를 보인 메이크업은 피부표현이다. 여전히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강조하고 물기가 어린 듯 촉촉하게 빛나는 ‘물광 피부’가 이어갈 전망이다.
브랜드들은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들을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다. 「라네즈」는 빛에 따라 시각적으로 다양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는 ‘스노우 크리스탈’을 내놓았다. 이는 빛의 반사와 각도 변화에 따른 컬러와 질감이 생동감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매직 퍼플, 크리스탈 브라운, 스팽글 핑크의 3가지 룩을 제안했다.
「캐시캣」은 19세기 파리의 환상적이며 매혹적인 물랑루즈를 활용했다. 여기에 화려하고 글래머러스한 터치를 가미해 창백한 피부와 붉은 입술을 부각시켰다.
「캐시캣」이 제안한 스타일은 ‘스토리 오브 댄서·다즐링 뮤즈’와 ‘스토리 오브 싱어·글램 뮤즈’ 2가지다. 다즐링 뮤즈는 레드 계열의 입술에 색감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깊고 풍부한 눈매를 강조했고, 글램 뮤즈는 퍼플, 핑크 등의 섀도우를 이용해 여성스런 분위기를 풍긴다.
「엔프라니」는 1920년대 클래식한 무드의 여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골드 클래식’과 ‘골드 엘레강스’ 2가지 룩을 선보인다. 골드 클래식은 골드를 베이스로 다크 브라운과 블랙을 이용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골드 엘레강스는 내추럴한 골드 브라운 눈매에 레드 입술을 강조했다.
「클리오」는 80년대 레트로와 현재의 퓨처리즘을 반영한 ‘레트로 메탈릭 룩’을 제안했다. 80년대 화려하고 원색 컬러를 이용한 것 특징이다. 「에뛰드」는 ‘그윽한 향기가 묻어나는 가을 여자’를 제안했다. 골드와 브라운 컬러로 그윽한 눈매를 완성했고 입술은 도톰하고 매혹적으로 표현한 것이 포인트다. 그 외 「보브」는 ‘새벽에 더욱 빛나는 신비로운 이슬’이라는 콘셉트를 바이올렛으로 표현해 ‘미드나이트 듀’를 제안했다.
함민정 기자
hmj@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