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컬렉션에 참가하는 디자이너들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자원부와 서울시가 각각 3억원, 1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한국패션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마련된 4억원의 예산 중 1억8천만원은 전반기(05/06 F/W 컬렉션) 해외 컬렉션에 참가했던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지급할 예정이며, 하반기(06 S/S 컬렉션)는 해외 컬렉션에 참가 예정인 디자이너들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 후, 컬렉션이 끝난 후 1억8천만원 한도에서 각각 컬렉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4천만원은 해외 전시회 참가 디자이너를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해외 컬렉션 및 전시회 자금지원 프로젝트는 패션계 내부 잡음으로 중단됐던 월드 디자이너 육성 프로젝트의 실패를 교훈삼아 공정한 선정위원단 구성과 심사를 통해 디자이너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1억5천만원씩 3인에게만 국한해 지원했던 월드 디자이너 육성 프로젝트와 달리 이번에는 금액은 줄이되 보다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혜택을 주어 애초부터 특혜 시비의 빌미를 없앨 계획이다.
아울러 패션협회 회원사가 아니더라도 국내외에 거주하는 개인으로 지원 조건을 완화해, 수혜자의 범위를 대폭 늘렸다. 따라서 국내에 적을 두고 있지 않고 해외에 본사가 있는 「Y&Kei」나 「문영희」와 같은 해외 거주 브랜드나 디자이너에게도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선정 횟수 제한은 없으며 2년에 한 번씩 실시하는 월드 디자이너 육성 프로젝트와 달리, 매시즌 선정위원의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뽑는다.
한편 구체적인 지원금 액수와 지원 대상자 수, 심사 기준과 같은 디테일한 상황은 현재 한국패션협회가 패션계 인사들로부터 선정인단의 추천을 받고 있는 상태로 5월 중순까지 선정위원단 21명이 꾸려지면 세부적인 사항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체안이 나오게 되면 2∼3주 간의 지면 공고를 통해 대상 디자이너들의 신청을 받은 다음 심사를 거쳐 선정된 대상자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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