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크」와 「폴햄」이 캐주얼 시장의 새로운 주도 브랜드로 부상했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백화점의 1월∼4월까지의 누계매출 분석결과 「지오다노」가 151억9천만원 어치의 상품을 팔아 1위에, 「티비제이」가 133억7천6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또 132억5천600만원을 올린 「애스크」가 3위를, 4위는 112억8천400만원을 판매한 「폴햄」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마루」 (107억8천700만원, 5위)와 「니」(86억8천200만원, 6위)가 이었다.<상세 매출 표 참조>
특히 「애스크」는 2위 「티비제이」를 1억2천만원의 근소한 차이로 뒤쫓아 전반적인 캐주얼 시장 불황의 분위기를 무색케하며 새로운 스타 브랜드로 부상했다.
반면 지난해까지 선두를 다투던 「마루」와 「니」는 주도권을 내주고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캐주얼 시장의 침체와 함께 상품개발에 소홀한 것이 소비자들의 외면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한 백화점 바이어는 “「애스크」와 「폴햄」은 새로운 감각과 완성도 높은 상품으로 단기간에 부상했으며 앞으로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애스크」는 올들어 매달 100억원 이상 매출을 이어가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1천200억원 매출 목표를 거뜬히 달성, 캐주얼 시장의 주도세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폴햄」도 올 초 ‘잇츠 얼라이브 포 에브리 차일드(It’s Alive for Every Child)’ 캠페인이 성공을 거두면서 관련 티셔츠가 30만장 가까운 판매고를 올릴 만큼 소비자들에게 관심이 집중돼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캐주얼 업계는 이들 브랜드의 급부상에 긴장하고 있다. 1위와 2위의 「지오다노」와 「티비제이」가 아직까지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지만 격차를 계속 좁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오다노」와 「티비제이」등 선두 브랜드들의 대응도 주목된다. 내부 시스템과 소싱력에서 한 수 위에 있는 이들 브랜드들이 쉽게 선두를 내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가격 경쟁도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다. 「애스크」와 「폴햄」은 기존 브랜드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다.
때문에 선발 브랜드들이 상품력을 보강한 후, 가격을 무기로 시장 반격에 나선다면 일정 부분 시장을 빼앗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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