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 백 투 베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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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라인 품질 업그레이드에 주력

2007-07-02 오전 9:39:20

예신퍼슨스(대표 박상돈)의 「마루」가 ‘백 투 베이직’에 나선다. 국내 이지 캐주얼 시장의 맏형 격인 「마루」는 시장 침체로 인한 위기를 베이직 라인 강화를 통해 돌파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지난 2003년까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연매출 1500억원이 넘는 볼륨을 자랑했던 「마루」는 이후 소비 트렌드 변화와 시장 침체가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잇따른 사업부장 교체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말 장흥수 본부장 취임 이후 사업부 분위기가 점차 안정세를 찾고 있다. 「노튼」 도약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장 본부장에게 「노튼」과 「마루」 총괄 본부장을 맡김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경영진의 판단이 주효했던 것이다. 장 본부장은 베이직 라인을 강화한다는 카드를 들고 나왔다. 소재와 패턴의 완성도를 높여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트렌드 상품은 저가에 구입하고 베이직한 상품은 고가 브랜드에서 사는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현재 여름 일부 상품부터 바뀌기 시작해 가을·겨울 시즌에 제 색깔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흥수 본부장은 “브랜드의 정체성이 흩어진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트렌드 수용은 결국 브랜드의 생명력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낳는다”며 “고가 브랜드와 견줘도 손색없는 상품으로 베이직 라인을 구축한 이후 브랜드 색깔을 입히는 단계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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