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신규 런칭하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백화점 입점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아웃도어 시장에는 골드윈코리아의 「에이글」, 컬럼비아스포츠웨어의 「마운틴하드웨어」, 세정의 「센터폴」 등 3개 브랜드가 뛰어든다.
이들 브랜드는 최근 준비를 완료하고 유통과 언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런칭 행사를 갖는 등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백화점 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브랜드 특성상 초반에 10여 개 이상 매장을 확보해야 브랜드 운영에 차질이 없다. 그러나 하반기 백화점의 문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하반기 신규 입점에 신중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상반기 입점한 신규 브랜드들의 영업 실적이 기대를 밑돌고 있어 또 다른 신규를 입점시키는 데는 큰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른 방법은 기존 브랜드를 탈락시키고 신규 브랜드를 입점시켜야 하는데, 대부분 백화점 매장에 상위 4∼7개 브랜드로 안정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어 이도 여의치 않다.
더군다나 상반기 런칭한 「라푸마」 「버그하우스」 「피엘라벤」 등도 하반기 공격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에 있어 하반기 아웃도어 존에서만 10여 개 브랜드가 백화점 입점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 된 것.
신규 브랜드들은 영업부서장은 물론이고 경영진까지 총동원돼 적극적인 입점 경쟁에 나서는 동시에 런칭 이전부터 홍보·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상반기 MD에서 한두 개 신규 브랜드를 입점시켰는데 실적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신규 입점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며 “하반기 런칭하는 신규 브랜드는 6개월 이상 실적을 검토한 뒤 주요 점포에 입점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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