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가격파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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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화 가능한 대체 소재에 관심 집중

2007-06-15 오전 11:27:37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저렴한 가격의 기능성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아웃도어 시장이 대중화 되면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점차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공중파 방송과 신문 등에서 유명 기능성 소재의 허와 실에 대해 집중적인 보도가 나가면서, 관련 업체들이 더욱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 아웃도어 브랜드 상품기획부장은 “사실 고어텍스 등 특정 소재에 대한 맹신이 지나친 것은 사실이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소재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소비자들이 찾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일부 소재를 사용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저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브랜드 인지도보다 원가를 중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브랜드 상품기획자는 “최근 아웃도어가 주부층과 청소년층으로 확산되면서 기능성보다는 패션성과 가격이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부각됐다. 이에 따라 가격과 패션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제품기획에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스페이스」는 최근 고어텍스 재킷을 24만원에 내놓았다. 이 제품은 일반 고어텍스 기능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패션성과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것이다. 또 이 브랜드는 자체 개발한 하이벤트DT(Hyvent Dry Tech) 소재 제품은 27만원부터 19만원까지 다양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고기능성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면서 「노스페이스」만의 가치를 주는데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일본 도래이가 개발한 엔트란트DT를 사용해 25~29만원대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중 투습방수 소재를 사용한 남성용 엔트란트 재킷은 20만원대 초반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이와 유사한 고어텍스 재킷에 비해 4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K2」는 에픽과 엔트란트 DT 소재를 사용한 재킷을 16만원대와 22만원대에 내놓았다. 케이투코리아 한 관계자는 “대체 소재 개발을 통해 상품의 판매가를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K2」는 올해 투습 방수 소재인 엔트란트 DT 남성용 재킷은 22만9000원대로 제안했으며, 에픽 소재는 16만9000원에 내놓았다. 「노스랜드」는 아웃도어 등산용 신발에 테트라텍스 소재를 사용해 가격을 낮췄다. 등산용 신발 가격은 13~15만원대로 같은 기능을 가진 타사 제품보다 20% 저렴하다.

구장회 기자
kj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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