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잡화, 노면점行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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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 패션우산, 가방·슈즈 멀티숍 시선 집중

2006-02-09 오전 11:14:31

노면점의 이색 액세서리숍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가방·주얼리·화장품 일색이었던 노면점의 잡화 매장들이 최근에는 틈새시장을 겨냥한 이색 아이템으로 메인 스트리트에 등장, 노면점의 스파이시숍 역할을 해내고 있다. 최근 눈에 띄기 시작한 매장은 넥타이 편집숍, 패션우산 전문점, 가방·슈즈 멀티숍으로 명동·압구정·강남역을 비롯, 홍대·대학로 등 젊은 층이 밀집된 상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들은 대형 상권에 자리잡은 대형 의류 매장 틈새에서 10∼15평의 소형 점포로 운영되지만 차별화된 콘셉트와 독특한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뿐더러 구매 접근도를 높이는 1석2조 효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넥타이 전문숍 「앤드류스 타이(Andrew’s Ties)」, 패션우산 전문점 「레인스토리(rain story)」, 패션 우산·가방 전문점 「유리지니어스」, 슈즈 편집숍 「더 스파이」 「오마이솔」, 가방 편집숍 「파바스」 등이 있다. 「앤드류스 타이」는 의류의 코디 아이템에 불과했던 넥타이를 감각적인 패션상품으로 레벨업시킨 브랜드로 최근 들어 합리적인 가격대의 젊고 감각적인 넥타이숍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유명해졌다. 이 브랜드는 ‘컬러풀 익스프레션’이라는 콘셉트로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상품과 디스플레이, VMD와 매장 인테리어 등을 통해 신세대 직장인들에게 예쁜 넥타이 매장으로 알려지기 시작, 8개월 만에 신촌·이대·종로·부산 광복동점·명동숍 등 9개 매장을 확보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비이야기의 「레인스토리」는 ‘비’를 소재로 한 패션우산 매장으로 그 동안 시즌상품이었던 우산을 패션상품으로 인식 전환 계기를 마련, 의류와 코디되는 패션우산 장르를 제안했다. 「레인스토리」는 비 전문용품 브랜드로 유명한 영국 브랜드 「토스」의 직수입 상품, 일러스트와 감각적이고 세련된 프린트 등의 라이선스 상품,모네의 <정원의 여인>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활용한 ‘명화우산’ 등을 동시에 구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 1월부터는 신세계 강남점에서 정상 매장으로 입점, 시즌 아이템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월평균 5천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성수기인 7월에는 1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5월 15일 설립, 런칭 1년 동안 대리점 14개점, 취급점 16개점, 백화점 12개점, 인터넷 쇼핑몰 8군데에서 영업해 70억원(판매가)의 매출을 올렸다. 유리드의 「유리지니어스」는 다양한 패턴을 활용한 패브릭 잡화전문 브랜드. 런칭 초기 다양한 패턴을 활용한 우산으로 잡화 시장에 뛰어든 「유리지니어스」는 화려한 우산 패턴을 가방에 접목시켜 프린트 가방·우산으로 로드숍에서 활발한 영업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슈즈 멀티숍 ‘오마이솔’도 스트리트 패션을 주도하는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매장으로 해외에서 인기 있는 슈즈 브랜드를 셀렉트한 멀티숍. 최신 패션을 즐기는 트렌드 세터들의 쇼핑 장소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이 매장은 우드 샌들로 유명한 「닥터숄」과 「베출라」 「어그」, 영국 직수입 캐주얼 슈즈 「캉가루스」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중고생부터 30대 남녀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형성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재 대구 동성로, 청주, 부산 광복동, 이대, 분당, 홍대점 등 6개 로드숍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유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파이인터디자인의 「스파이」 역시 강한 캐릭터의 신발·가방을 구성한 토털 잡화로 스트리트 쇼핑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주고 있다.

박경희 기자
pk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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