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시장에서 수입 브릿지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여성복 시장에는 「마누슈」 「뉴요커레이디스」 「아메리칸레트로」 「버터플라이드롭아웃」 「시바이끌로에」 「크리스찬네버」 「마일리스」 등 영 캐주얼부터 캐릭터 커리어까지 다양한 복종의 브랜드가 들어올 예정이다.
수입 브릿지 브랜드들이 늘어나는 것은 명확한 콘셉트를 갖추고 있고 트렌드 수용이 내셔널 브랜드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이 브랜드들은 백화점에서 트렌드를 빠르게 보여주는 필수 상품군으로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상반기 수입 브랜드들의 매출 신장도 올 하반기 신규 브랜드 도입으로 이어졌다.
롯데 본점 수입 브랜드 군은 「캘빈클라인」이 월평균 1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질스튜어트」 「DKNY」 등의 입점 브랜드의 매출이 모두 신장했다. 5월까지 누계 매출 신장률은 30%로 매장 평수 증가를 감안할 때 매출 신장률은 60%가 넘는다.
현대 무역점도 상반기 「꼼뜨와데꼬또니에」 「바네사브루노」 「DKNY」 「질스튜어트」 등의 매출이 모두 신장 곡선을 그리자 하반기에는 수입 브랜드를 늘릴 계획이다.
황상연 갤리러아 웨스트 바이어는 “「비비안웨스트우드」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등의 브랜드들이 꾸준한 매출을 올리며 9000만원 매출을 기록한 브랜드가 중하위권에 랭크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내셔널 브랜드들의 같은 디자인에 식상한 소비자들이 수입 브랜드를 선호하면서 매출이 오르는 것으로 분석하며, 이에 따라 시장이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반기 도입하는 신규 브랜드들의 유통 전개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들이 수입 브랜드를 늘릴 계획이라고는 해도 구체적인 안이 결정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강남권을 벗어나면 낮은 매출을 올리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도입하는 수입 브랜드들도 우선 3~5개의 매장을 오픈해 시장 상황을 보겠다는 반응이다. 손을경 롯데백화점 매입부 CMD는 “올 하반기에는 여성복 내 다양한 복종군에서 수입 브랜드 도입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수입 브랜드에서도 돈을 주고 샀을 때 아깝지 않을 정도의 브랜드 네임밸류와 상품을 찾는 만큼 시장성이 있는 브랜드만이 한국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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