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여전히 강세, 예스, 에블린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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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들…전문성·상품력·마케팅력 검증된 정통 란제리 선호

2006-03-16 오후 4:46:05

이너웨어 막강한 브랜드 파워와 전국적인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한 「비너스」 「비비안」 등 정통 란제리들이 가두상권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20대를 겨냥한 감성 언더웨어 브랜드들이 가두점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지만아직까지 점주들은 탄탄한 회사 기반과 전문성, 상품력, 마케팅력 등이 보장된 정통 란제리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비너스」 「비비안」 등은 구매력 있는 고정 고객 위주의 꾸준한 판매로 안정적인 매출이 보장되는 브랜드로 객단가가 높고 소수 인원으로 매장 운영이 가능해 효율이 높은 편”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점주들의 의견이다. 패셔너블 이너웨어 부상 이러한 정통 이너웨어 외에 최근에는 젊고 감각적인 이너웨어 파워가 거세졌다. 이너웨어가 단순한 속옷이 아닌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되면서 변화된 패션 테이스트와 구매 패턴에 맞는 젊고 감각적인 신흥 이너웨어 세력들이 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 대표적인 브랜드로 1825세대를 겨냥한 「예스」 「마루이너웨어」, 20대 초반의 패션 란제리 「솔브」 「이끌림」, 정통 란제리를 재해석한 「에블린」 등이 있다. 기존의 30∼40대를 겨냥한 보수적인 이너웨어 트렌드에서 탈피한 이들은 상품력, 매장 VMD, 광고 마케팅을 통해 1825세대, 패션과 실용성을 갖춘 30대 여성들에게 새로운 이너웨어 감성을 자극시키고 있다. 이 가운데 「예스」는 런칭 10개월 만에 120여 개가 넘는 유통망 확보에 성공했으며 무엇보다 1925감성 언더웨어 시장의 기폭제를 마련하며 런칭부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 브랜드는 최고 브랜드 3위, 주목받은 브랜드, 성장 가능성 높은 브랜드 등의 항목에서 각각 1, 2위를 기록하며 「비너스」 「비비안」 뒤를 바짝 추격했다. 고품격 섹시 「에블린」 나홀로 행진 고품격 섹시 란제리를 표방한 「에블린」은 기존 정통 란제리와는 차별화된 콘셉트와 상품 구성, 여기에 임팩트 있는 매장 VMD까지 더해져 주목받는 브랜드로 손꼽히고 있다. 이 브랜드는 최고 브랜드 4위, 성장 가능성 높은 브랜드 2위, 급성장 브랜드, 상품력 우수 브랜드, 광고 마케팅·VMD우수 브랜드 모든 항목에서 상위에 랭크됐으며 특히 디자인력과 VMD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근 리뉴얼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노리는 「보디가드」는 기존의 올드화된 이미지를 벗고 소비자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이너웨어로 탈바꿈, 성장 가능성 높은 브랜드 3위에 올랐다. 점주들은 “「보디가드」의 리뉴얼을 통해 기존 고객들이 이탈될 수 있지만 감각적인 젊은 신수요 유입이 오히려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예스」와 카피 논쟁을 벌였던 「마루이너웨어」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과를 보이지 못하지만 마케팅 접근이 새롭다는 점주들의 의견이 많았다. “10대들의 이너웨어에 대한 자유분방하고 솔직한 광고 마케팅 전략이 신선했다. 이너웨어의 전문성은 부족하지만 의류 브랜드를 모체로 한 만큼 새로운 상품기획 접근과 마케팅 전략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대부분. 백화점 매장에 비해 로드숍 수가 많지 않은 「CK언더웨어」는 내셔널 이너웨어에서 볼 수 없는 상품력과 디자인으로 대형 점주들 사이에 인기가 높았다.

박경희 기자
pk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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