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아가방」이 대리점주가 꼽은 유아복 최고 브랜드에 선정됐다. 「아가방」은 오랜 기간 쌓아온 인지도와 탄탄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3위까지 밀려났으나 아가방이 올해 초 효율 중심의 새로운 경영전략을 펴면서 수익이 전년대비 25% 신장했다.
「아가방」은 노후한 이미지로 일관됐던 매장 VMD에 최근 트렌드인 웰빙을 접목한 마케팅 전략도 좋은 반응을 얻게 한 요인이다. 또 상품에 은나노, 징코 가공 등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고객과 리테일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가방」은 할인점 87개를 포함한 368개의 유통망을 바탕으로 상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베이비부」는 지난해 백화점에서 할인점과 대리점 중심으로 유통망을 정비하면서 리테일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저렴해진 가격과 과감한 컬러감으로 상품력이 뛰어난 브랜드, VMD가 돋보이는 브랜드, 판촉 이벤트를 잘하는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또 본사와 대리점 간 가족적인 분위기 조성을 통해 점주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지방점에 본사의 직원이 한두 달 상주하면서 영업지원 정책을 편 것과 할인점 매장의 경우 MD 개편시 점주가 부담하게 되어 있는 매장 집기를 본사가 일부 지원해 준 점도 좋은 반응을 얻게 된 요인이다.
지난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 5위였던 「베이비헤로스」는 교체시 희망 브랜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베이비헤로스」의 출산물은 출시될 때마다 거의 변하지 않는 디자인과 컬러를 고수하는 다른 유아 브랜드에 반해 한두 달 간격으로 전혀 다른 디자인과 컬러를 선보이며 점주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프이는 지난해 순위권에 들지 못했던 「해피랜드」가 4위로 진입했고, 2위였던 「압소바」가 5위로 밀려났다. 많은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업체의 규모에 비해 낮은 순위를 차지한 이유는 영업 담당 한 사람이 많은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어, 점주의 세세한 요구사항을 파악하지 못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던 「타티네쇼콜라」는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는 삼도물산에서 보령메디앙스로 브랜드 전개권이 넘어간 이후 대리점주들에게 기대감을 줬지만 내부 시스템상 물량 회전율이 낮아 점주들의 불만을 산 것으로 풀이된다. 또 좋지 않은 경기에 비해 높은 가격도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이 브랜드는 판촉 이벤트를 잘하는 브랜드 1위로 선정됐으며 VMD가 돋보이는 브랜드 2위를 차지했다.
유아복 대부분의 점주는 낮아진 출산율로 인해 지난해보다 좋지 않은 경기를 몸소 느끼고 있으며 다른 복종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 광고 프로모션 부분도 지원해 줄 것을 희망했다.
김민정 기자
km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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