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이」가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톰보이(대표 정운석)는 이 브랜드가 올 1월부터 5월까지의 누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1% 신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3개 매장에서 1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이 브랜드는 올해 5달 동안 82개 매장에서 2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점당 매출 평균이 25% 이상 신장한 2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영 베이직 브랜드들이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매출 신장은 눈에 띄는 성과다.
관계자들은 런칭 30주년을 맞은 「톰보이」의 대대적인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고 자체 분석했다. 이 브랜드는 8m 높이의 마리오네트 인형 테라를 제작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다. 극장 광고와 싸이월드, 네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20대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테라 마케팅은 ‘하이 서울 페스티벌’로 이어졌다.
톰보이의 선기획 노하우도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 회사는 2003년부터 중국 생산을 시작해 현재 데님의 70%도 중국에서 생산하는 소싱 노하우를 갖고 있다. 기존 영 캐주얼보다 빠른 기획과 생산으로 저렴한 가격의 기본 아이템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것. 고가의 감도 있는 아이템과 저가의 베이직 아이템 구성으로 토털 코디네이션을 했을 때에도 중가대를 유지하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영 베이직 브랜드들의 영 캐릭터 군으로의 이동이 베이직 캐주얼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는 「톰보이」의 매출 신장을 가져왔다는 분석도 있다.
한 영 캐주얼 브랜드 임원은 “「톰보이」가 상품, 매장에 큰 변화가 없음에도 상반기 눈에 띄는 신장세를 보이는 것은 대대적인 마케팅과 부담없는 가격의 상품이 20대 소비자들의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일단 높아진 인지도를 상품으로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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