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올해 아동복 시장은 지난해 순위에 들지 못했던 「톰키드」가 1위를, 4위였던 「마루아이」가 2위를 차지하며 패밀리형 브랜드의 약진이 돋보였다.
「톰키드」의 급부상은 지난해 하반기에 실시한 성공적인 리뉴얼의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가격을 평균 10∼15% 내리면서 가격경쟁력이 생긴 점이 대리점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게 된 요인이다. 이 브랜드는 매장 VMD를 비롯해 로고를 블랙&화이트로 고급스럽게 변경하면서 VMD가 돋보이는 브랜드 1위로도 선정됐으며 리뉴얼과 함께 남아라인에 비해 적었던 여아라인을 보강,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 점도 점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끌어낸 이유다.
「톰키드」를 1위로 선정한 한 점주는 “패밀리형 브랜드로 꾸준한 인지도와 함께 고급스럽고 모던한 이미지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가치를 준다”며 “가격은 낮아졌지만 노세일 정책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시킨 전략도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마루아이」는 교체 희망 브랜드, 상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 성장성 높은 브랜드, 광고마케팅을 잘하는 브랜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브랜드는 예신퍼슨스의 패밀리 브랜드 전략에 따른 대대적인 광고마케팅과 이너웨어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인지도를 높여왔다.
「컬리수」는 지난해에 이어 캐릭터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 브랜드는 상품력 우수 브랜드 1위를 차지하면서 디자인, 컬러·소재면에서 차별화되고 퀄리티도 따라주는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플리케와 패치워크 형식으로 캐릭터를 풀어낸 것이 좋은 반응을 얻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이랜드주니어」 「언더우드스쿨」 등을 비롯한 이랜드 그룹의 브랜드들도 리뉴얼에 대한 반응이 좋아 지난해보다 많이 지지를 받았다. 이에 반해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캔키즈」는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는 이번 시즌 제품의 출고가 늦어지면서 영업 마케팅력의 허점이 점주들 입에 오르내린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아동복 점주들은 전체의 54.5%가 다른 브랜드로의 교체를 생각해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대리점 사업에 있어 고충에 대해선 아동들이 이전에 비해 평균 신체 사이즈가 커진 탓에 사이즈 부분에서 애로사항이 있음을 언급했다. 이밖에 본사로부터 물량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김민정 기자
km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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