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여성, 가격과 물동량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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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비」 「숲」 「크로커다일」 등 지지도 높아

2006-03-16 오후 4:28:37

여성복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리테일 마켓에서 가격경쟁력이 높은 「바닐라비」 「숲」 「코데즈컴바인」 「크로커다일」 「머스트비」 등 중저가의 여성복 브랜드 위세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 동안 로드숍 스트리트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전통적인 영베이직 볼륨 브랜드는 백화점 유통과 마찬가지로 가두상권에서도 입지가 점차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영캐주얼에서 커리어에 이르기까지 여성복 브랜드의 가두상권 비즈니스 화두는 ‘가격’과 ‘물동량’이 승부를 가늠하는 변수로 작용했다. 편의상 영캐주얼과 커리어군으로 구분하여 조사한 이번 설문에서 영캐주얼군의 「숲」과 형지어패럴의 「크로커다일 레이디스」매장을 운영하는 대다수의 점주는 물동량 공급에 대해 타 브랜드에 비해 비교적 불만사항이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나 가두상권의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상품 회전율과 물동량에 대한 개선이 있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 ‘가격’과 ‘물동량’ 외에도 상품에 대한 퀄리티와 아이덴터티가 높고 가방, 신발 등 액세서리 비중이 높은 브랜드가 소비자의 토털 구매 니즈에 부합, 점주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숲」과 「바닐라비」 쌍두마차 올해 들어 가두상권에서 급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브랜드는 에프&에프의 「바닐라비」로 전국 리테일 점주들이 뽑은 최고 브랜드와 상품력 우수 브랜드, 브랜드 교체시 희망 브랜드, 광고 판촉을 잘하는 브랜드 등 다수의 항목에서 1위로 선정되는 등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백화점 유통에 대해 상대적으로 가두상권 매장수가 적음에도 「바닐라비」에 대한 점주들의 지지도가 높은 이유는 지난해 볼륨화 정책을 위해 가격 하향 조정과 유통 다변화 추진 등 시장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수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외에 걸리시한 고유 캐릭터를 유지하면서 해외 소싱라인 구축을 통한 가격거품 제거와 ‘바니라 아이스비’ 사업과 연계한 코프로모션 등 타겟층에 맞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제안했던 것이 급상승 요인으로 나타났다. 동광인터내셔널의 「숲」 역시 「바닐라비」와 쌍벽을 이루며 점주들의 높은 충성도를 얻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닐라비」가 점주들의 기대 수준이 높은 브랜드로 점수를 얻은 반면 「숲」은 점주들이 현실적으로 가격과 상품력 부문에서 만족 수준이 높고 특히 상품회전율과 물동량 공급이 뛰어나 매출상승에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데즈컴바인」 「쿠아」 지지율 향상 리더스피제이의 「코데즈컴바인」은 올해 들어서 가두상권에서 세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nC 코오롱의 「쿠아」도 대기업의 안정성과 조직력에 대해 대리점주의 선호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올해 들어 상품력에 대한 개선이 높고 브랜드 교체시 희망 브랜드 순위에 나타나는 등 여성 중저가 4인방 대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메가톰보이 전략을 구사한 「톰보이」도 브랜드 교체시 희망 브랜드와 VMD가 우수한 브랜드, 성장성 높은 브랜드로 등장했다. 중가 여성 캐릭터를 포함한 여성 정장군에서도 역시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가 브랜드들이 전국 리테일 점주들의 높은 지지를 얻으며 상권을 평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로커다일 레이디스」 영향력 거세 특히 중가 여성 커리어 마켓은 지난해 매출과 순익 등 패션업계 스타 브랜드로 등장한 형지어패럴의 「크로커다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 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산, 신원, 대현 등 가두상권 영업을 구사하는 장수 브랜드의 점주를 포함한 대다수의 여성 커리어 점주들이 「크로커다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크로커다일」은 점주들로터 최고 브랜드, 브랜드 교체시 개설 희망 브랜드, 성장성 높은 브랜드 등 다수의 항목에서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다. 중가 여성 캐릭터로 오랫동안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머스트비」 「라인」 등도 점주들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잇미샤」의 경우 급부상한 브랜드 1위, 성장성 높은 브랜드 2위로 기록되는 등 올해부터 상위대열에 진입, 향후 기대수준이 높게 조사됐다. 데코의 「아나카프리」도 중가 전환 이후 가두상권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센」과 「올리비아로렌」의 등장 신선 한편 올 하반기 중가 캐릭터 및 커리어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지센」 「올리비아로렌」 등 기업형 브랜드의 등장이 늘어나고 블루종INC의 「제시뉴욕」과 인동어패럴의 「리스트」 등 다수의 브랜드들이 올 하반기 가두상권 공략을 위한 공격적인 영업을 구사, 이 시장에 대한 구조개편과 지각변동도

류숙희 기자
r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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