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남성 캐릭터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캐릭터 브랜드들은 최근 몇 년간 매년 10~20%의 외형 신장을 거듭해 올해도 상당수 업체들이 전년 대비 20% 이상의 외형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캐릭터 브랜드의 외형 성장은 이미 목에 찼다. 더 이상 확대된다면 브랜드 로열티가 낮아서 단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업체들은 일단 ‘지속 성장’을 선택하고 있다.
오석민 「지이크」 사업부장은 “브랜드의 색깔을 유지하되 고객층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신규 라인 출시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이크」는 고객 이탈 방지와 고객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해 신규 라인 런칭을 통한 내부 성장을 탄탄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엠비오」와 「지오지아」 역시 신규 라인 런칭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고 볼륨화를 계속해서 시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혁수 「엠비오」 부장은 “서울컬렉션 참가 등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프리미엄 라인 Y7과 7sense를 좀더 보강하고 신규 라인 런칭을 통해 「엠비오」 내에서도 다양한 가격대와 다양한 실루엣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오지아」는 이미 다양한 서브 라인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기존 고가 라인 AndZ homme를 비롯, 데님 라인 AndZ jean,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씨와의 합작 라인 AndZ by JUNG YOON KI, 여성 라인 AndZ JINA, 이탈리아 직수입품 David Mayer 외에도 오는 가을 AndZ sports 와 AndZ eyewear 라인을 신규 런칭한다.
「지오지아」는 이를 통해 올해 575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코모도」는 고가 라인보다는 저가 라인 런칭을 통해 볼륨 확장에 들어갔다. 작년 8월 가두점을 중심으로 런칭한 「코모도 스퀘어」는 지난 3월 매출 목표를 100% 달성했다. 올해 「코모도」와 비슷한 외형 매출을 이룰 전망이다.
조수안 「코모도」 사업부장은 “캐릭터 시장을 비롯해 남성복 시장의 조닝 구별이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면서 “유통망 확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쉽게 다가가야 한다고 판단해 합리적인 가격대인 서브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입점 고객은 줄고 있지만 캐릭터 브랜드의 매출은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고객당 객단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면서 “신규 라인을 통해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구성하고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것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오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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