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면 티셔츠의 인기가 예년과 달리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엽기적인 티셔츠에서부터 젊은 세대만의 기호와 아이콘, 여기에 과거로 돌아간 디즈니와 배트맨 캐릭터 티셔츠까지 올 여름 거리는 ‘그림 같은 세상’이 연출될 듯하다.
티셔츠 전문회사인 (주)이슈컴퍼니(대표 최준상)에서 전개하는 브랜드 「위위시(WeWish)」는 올 여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에 맞서 ‘독도 지킴이’ 고지도 티셔츠를 출시했다. 이 티셔츠에는 독도가 우리 땅으로 표기되어 있는 세계 각국의 고지도를 모아 티셔츠로 제작해 예상 외의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런던에서 패션을 공부한 최준상 사장은 패션과 문화의 만남이라는 화두로 고민하다가 이번 독도 문제를 계기로 런던 패션의 시작인 티셔츠 문화를 국내 거리 패션에 적극적으로 정착시킬 계획을 세웠다. 이에 대해 최 사장은 “티셔츠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던 60∼70년대의 영 파워가 다시금 부활되어야 한다. 「위위시」를 통해 그 목소리를 담고 싶다. 티셔츠는 입는다는 개념을 넘어 입음으로써 발언되는, 시대를 기록하는 역사다”라고 말했다.
「위위시」는 고지도의 미학적 아름다움을 잘 살린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위트와 문화가 녹아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다. 또한 티셔츠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목 늘어남을 방지하기 위해 목과 어깨선까지 하나로 연결된 해리 테이핑으로 봉제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직장 단합대회와 MT, 대학 동아리 단체복이나 해외 마케팅시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티셔츠 판매 수익금의 3%는 동해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세계에 바로 알리는 단체 ‘반크(Vank)’에 기부할 예정이다.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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