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캐주얼 캐릭터군의 올 봄 상반기 백화점 MD개편은 「린」 「지센」등의 기존 브랜드와 어덜트한 소비자를 주 타겟으로 하는 커리어 캐릭터군의 신규 브랜드들의 승리로 끝났다.
올 봄 캐주얼과 캐릭터군의 브릿지를 공략한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출시초기의 기대에 훨씬 못 미쳤다.
「린」은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이른바 빅 3의 수도권내 백화점에 5개점의 매장을 추가했으며 「지센」은 현대 본점과 무역센터점에 입점한다.
「구호」 「크림」 「엔스」 등 신규 커리어 캐릭터 브랜드는 빅3 백화점의 호평을 받으며 3개점 이상의 매장을 확보, 올 상반기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대하패션의 「더나인」은 갤러리아 백화점(압구정점, 대전점)에만 오픈했다.
특히 이번 개편은 보성 관련 브랜드의 대거 퇴점으로 신규 브랜드의 입점 기회가 많아진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레니본」 「어바웃」 「d.a」「샤틴」 등도 각 백화점의 관심을 받으며 평균 2∼3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하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전체적으로 매출이 부진한 영 캐주얼 브랜드, 보성 계열 브랜드의 빈자리에 여성 캐릭터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구성했다. 이에 따라 2년차 브랜드인「린」과 커리어 캐릭터 브랜드인 「구호」 「엔스」 「DKNY」를 본점과 잠실점에 각각 오픈했다. 「레니본」 「샤틴」 「시세도」 등도 영 캐주얼 군내에서 호평을 받아 각 2개점씩 입점한다.
현대 백화점은 예년에 비해 신규 브랜드를 대거 유치한 점이 특징이다. 「지고트」가 본점과 신촌점에 입점했고 대부분의 신규 브랜드들은 한 점포씩 오픈한다.
무역점은 여성 캐릭터 라인을 대폭 확대했으며 신촌점은 보성 계열 브랜드가 대거 철수됨과 동시에 다수의 신규 브랜드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본점을 중심으로 「d.a」 「크림」 「엔스」 등의 커리어 캐릭터 브랜드를 오픈한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이달초 이미 10개의 신규 브랜드를 오픈,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d.a」 「구호」 「더나인」 등이 오픈 이후 일평균 800∼900만원의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으며 「레니본」 「더나인」 「구호」는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매장 인테리어로 주목받고 있다.
엄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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