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캐릭터슈즈 시장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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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추구하는 남성 고객 증가

2007-02-15 오후 7:23:30

20대 남성 캐릭터 슈즈 시장이 새로운 메가 마켓으로 부각하고 있다. 남성 캐릭터 슈즈 시장은 자기만의 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증가와 함께 백화점내 남화 매장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브랜드의 적극적인 영업과 신규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최근 백화점의 MD개편 흐름은 업체들이 남화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와 롯데 등 주요 백화점은 최근 백화점의 고급화에 맞춰 1층에 수입 명품과 화장품을 대거 유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1층에 위치하고 있던 핸드백과 구두는 여성복과 남성복 매장으로 밀려나고 있다. 롯데백화점 잡화매입팀 김주영 과장은 “매장 여건상 남화매장이 별도 형성되고 있으며 감각과 품질을 추구하는 남성 고객도 증가하고 있어 점차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점에 이어 강남점도 남화 매장을 별도 구성할 방침이며 본점에도 몇몇 브랜드를 추가 입점시킬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여화 복합 매장에 비해 판매 효율은 낮다”고 말했다. 남성 캐릭터 시장은 그동안 살롱화로 대표되는 여성 캐릭터 시장에 비해 시장이 미약했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도 몇몇 브랜드만이 존재했었다. 특히 20대 중반 이후 남화 시장은 금강제화, 에스콰이아, 엘칸토 등 제화 3사의 상품권 시장이 절대 우위를 점유하면서 시장 형성에 대한 가능성마저 희박했었다. ‘병역의무’를 이유로 20대 남성을 겨냥한 패션시장은 힘들다는 의견도 이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낮게 평가한 이유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최근 자기만의 스타일과 감각을 중시하는 남성 소비자의 증가와 10대 시절 「무크」와 「소다」를 경험한 남성들이 이제 20대 중후반으로 접어들어 패션시장의 중심 세력으로 등장하는 등 20대 남성 패션시장 활성화에 대한 높은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20대 남성을 겨냥한 브랜드로는 마리오상사(대표 엄태문)의 「마리오파죠티」와 소다(대표 박근식)의 「소다」, 동문개발의 「엘레강스」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 94년에 출시된 「마리오파죠티」는 지난해 7개 매장에서 월평균 6억원을 판매하는 등 남성 캐릭터 슈즈 시장 형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 소다의 「소다옴므」는 지난해 초부터 기존 10대 학생층 중심의 고객층에서 탈피, 20대 초중반으로 중심 고객층을 상향이동한 결과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약 40% 신장한 12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소다옴므」는 복합 매장의 남화 구성비가 35%에 불과하며 입점 고객도 여성이 절대적으로 많음에도 불구하고 남화 매출이 전체 45%에 달해 앞으로도 남화 단독 매장을 더욱 늘려 나갈 방침이다. 「소다옴므」는 현재 롯데 본점과 현대 무역센터점, 행복한 세상 등 3개점에 남화 단독 매장을 전개중이다. 지난 97년에 출시된 탠디콜렉션(대표 정기수)의 「탠디옴므」는 현재 현대 신촌점과 미도파 상계점에 남화 단독 매장을 전개하고 있으며 15개 매장은 여화와 복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회사 김호협 부장은 “남화는 여화에 비해 원가와 인건비가 높아 초기 1∼2년은 무척 힘들지만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만큼 시장은 점차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시장의 활성화에 앞서 좋은 원부자재에 대한 안정된 공급과 기술자 양성이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탠디옴므」는 지난해 35억원(여화:180억원)의 남화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단독 매장을 5개점으로 확대하는 등 더욱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신규 브랜드 참여도 잇따르고 있다. 「미소페」를 전개중인 비경통상(대표 엄태균)은 이번 봄에 20대 중후반 남성을 겨냥한 「미소페포맨」을 출시한다. 「미소페포맨」은 여화 미소페의 인지도를 활용, 초기부터 적극적인 영업을 펼칠 예정이며 13만원 내외의 비교적 낮은 가격대를 제시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2개의 단독 매장과 10개의 복합 매장에 상품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키사와 고세도 이번 봄에 「키사우모」와 「고세옴므」를 각각 선보인다. 이밖에 제화 3사 소속의 「레노마」도 브랜드 이미지와 발빠른 반응생산 시스템을 활용, 남성 캐릭터 슈즈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현재 3개점의 남화 매장과 38개 복합 매장에서 전개중인 「레노마」 남화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8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꾸준한 매출 신장세에 힘입어 올 가을부터는 기존 복합 매장에서 전면 철수, 단독 매장으로만의 전개를 고려중이다. 또 20대 초반이 중심 고객인 「와키앤타키」도 최근 남화 매출이 35%까지 차지하는 등 꾸준히 상승함에 따라 베이직 상품을 보강하는 등 20대 중후반 남성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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