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다시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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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0 겨울 판매율 80~90% 웃돌아

2007-02-15 오후 6:43:55

이후 직격탄을 맞았던 특종 아이템들이 99/00 겨울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면서 상승곡선을 회복하고 있다. 디자이너부띠끄 브랜드들은 500∼1천400만원대의 고가 모피 코트류를 중심으로, 커리어 브랜드들은 70∼100만원대의 가죽, 프라다, 토끼털 등을 주로 선보여 80% 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특히 외면은 프라다 원단으로, 내면은 토끼털을 입힌 리버시블 재킷이 거의 모든 브랜드에서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 2∼3년 전부터 매장에 걸리기 시작한 머스크랫(Muskrat)이 풀스킨 및 트리밍 형태로 최고 히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최근 2년간의 불황으로 특종 아이템을 소량 오더했던 브랜드들은 의외의 소비 증가세에 따라 프로모션 업체들에게 리오더 생산을 독촉하는 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오는 겨울 좋은 원피의 제품을 싸게 구입하려는 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 9월 납기 기준으로 5∼6월까지 진행됐던 오더도 프로모션들의 발빠른 영업에 따라 3월이나, 적어도 4월안에 마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특종을 전개하지 않았던 브랜드들도 오는 00/01 겨울 특종판매에 긍정적인 전망을 함에 따라 서둘러 상담에 들어가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루치아노최」는 평균 450만원대의 머스크랫 풀스킨 코트와 1천만원대의 밍크코트를 약 700장 오더해 80% 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또 프라다 원단의 코트 및 가죽 제품도 약 1천장 가량 선보여 600장 이상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루치아노최」는 국내 프로모션 공급 외에도 해외 가죽 및 모피 페어를 통한 완사입 비중을 늘려 나가고 있다. 「줄리앙」은 머스크랫, 가죽, 밍크를 약 20모델 선보여 10모델은 완판을 기록했으며 전체 판매율도 80%를 기록, 99/00 겨울 특종이 최고의 히트 아이템으로 꼽혔다. 가격은 가죽 69만8천∼89만8천원, 밍크 400만원선. 특히 「줄리앙」은 원피를 직접 수입해 자체 생산 비율을 70%로 높이고 위탁 판매율도 10% 미만으로 낮추는 등 「줄리앙」만의 제품을 선보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줄리앙」 안갑순 디자인실장은 “가공되지 않은 내추럴한 상태의 원피로 만든 제품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또 옐로우그린, 블루그린, 버건디 등 기존의 블랙, 브라운에서 벗어나 보다 트렌디한 컬러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미 가죽이나 모피 등 특종 제품들을 1∼2벌씩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이 주요 구매자인 것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부띠끄나 하이캐주얼 브랜드들이 고가 상품에 주력하는 반면 커리어 브랜드들은 중가대의 양가죽이나 프라다 원단 제품 및 머스크랫 트리밍 제품에 좀 더 비중을 싣고 있다. 「안지크」 「아이잗바바」 「쏠레지아」 등 커리어 브랜드들은 양가죽 재킷, 프라다와 토끼털의 리버시블 재킷 등을 70∼85만원대에 선보여 90% 이상을 판매했다. 특히 「아이잗바바」의 양가죽 재킷(69만8천원)은 9차 리오더까지 진행할 만큼 좋은 점수를 얻었다. 한편 지난해 특종 아이템을 전개하지 않았던 「가나레포츠」는 올해 트리밍 제품을 중심으로 아이템 선별에 들어갔다. 이미 국내 프로모션 업체와 1차 상담을 마친 상태. 「가나레포츠」는 상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납기 등을 위해 보다 일찍 오더를 마감할 계획이다.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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