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대형사 물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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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센스 브랜드 중심, 30% 이상 늘여

2007-02-15 오후 6:21:45

제일모직, 엘지패션, 코오롱상사, 캠브리지등 남성 대형사들이 라이센스 브랜드를 필두로 본격적인 물량확대에 나섰다. 브랜드 단위별로는 평균 20% 이상의 확대기조가 뚜렷하지만, 지난 시즌 접은 퇴출 브랜드들의 공급 감소분을 감안하면, 이들 대형사가 계획하고 있는 전체 물량 규모는 공급과잉을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이번 춘하시즌 닥스 37%, 입센로랑 34%, 니노세루치 25% 등 각사는 라이센스 브랜드 물량을 전년대비 평균 30% 이상 집중적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들은 소비최저점으로 기록된 98년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지난 해 평균 50% 내외의 높은 신장율을 기록했다. 지난 추동 시즌 품목에 따라 시즌초부터 물량난에 시달릴 만큼 실제 이들 라이센스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은 기대이상 이었다. 닥스의 이성열 과장은 “소재고급화와 우리 체형에 맞는 한국형 패턴이 직수입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라이센스 브랜드의 핵심역량” 이라고 말한다. 이번 시즌 공급물량 확대로 라이센스 브랜드들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 마에스트로, 맨스타, 캠브리지 등 내셔널 브랜드들은 전년대비 10% 내외로 다소 조심스럽게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일모직 유정석 과장은 “지난 해에 이어 2000년에도 볼륨 브랜드로서 안고 있는 물량 부담을 최소화하고, 영업효율 개선을 통한 브랜드 내실을 다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라고 말한다. 비즈니스 수트 위주 볼륨 브랜드로서 변화의 한계와 해당 시장의 수요 이동을 감안, 이들 브랜드들은 다소 보수적인 물량을 책정했다. 맨스타 권용숭 과장은 “이제 남성복도 여성복 못지 않게 반응생산 중심의 기동력이 관건”이라고 말한다. 베이직 상품 등 사전 기획물량을 최소화하고, 판매 반응에 따라 물량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는 것이 이들 볼륨 브랜드들의 공통된 전략이다. 브렌우드, 타운젠트 등 중저가 브랜드들의 경우 전년대비 10% 내외의 물량확대를 예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은 최근 주요백화점에서의 잇단 퇴점등 악화된 영업환경을 감안할 때 실제로 투입될 물량은 오히려 더욱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일모직의 빈폴이 출고가 기준 전년대비 17% 신장된 320억원의 물량을 책정했다. 코오롱상사의 헨리코튼은 전년대비 2배에 가까운 물량을 과감하게 투입한다. 엘지패션의 닥스는 99년 영업신장율과 엇비슷한 27% 신장된 물량을 계획하고 있다. 벤추라, 갤럭시캐주얼, 맨스타캐주얼 등 타운캐주얼 브랜드들도 15% 내외의 물량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2000년 추동부터 마에스트로 캐주얼로 이름이 바뀌는 벤추라의 김석수 차장은 “성인 고객 대상 일반 캐주얼 시장이 축소일로에 있기는 하나, 분명히 일정 규모 존재하는 꾸준한 시장이다. 이는 기업이나 브랜드 측면, 충분히 잘 유지할 수 있는 매력있는 시장이다.” 라고 흔히 간과하기 쉬운 이 시장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2000년 추동시즌 엘지패션의 트래디셔널 신규브랜드 출시등 대기업의 캐주얼시장 공략 방향은 더욱 더 트래디셔널, 골프 등 프리미엄 캐주얼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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