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심권 백화점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하반기 도심권 진출을 목표로 상품력과 영업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대 후반∼30대 중반의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미시 브랜드들이 대거 런칭하면서 이들 브랜드간의 세력 다툼도 점차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들 브랜드들이 주요 전략적 기지로 삼고 있는 곳은 일산그랜드, 대전세이, 대구동아, 상계미도파, 갤러리아대전점, 수원점, 천안점 등. 주로 서울 외곽이나 지방 중도시를 중심으로 초기 정착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메이저 백화점들이 봄 MD 개편을 마친 상태지만 하라패션, 까슈 등의 부도로 인한 빈 매장이 속출하면서 도심권에 진출하기 위한 영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미 「인비보」가 신세계 인천점에 이어 지난 8일 롯데본점 본관 3층에 매장을 오픈했으며 현대, 갤러리아 등과도 입점 교섭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공격적인 영업을 선포하고 나선 브랜드들은 「오빌」 「쟈스킨」 「M.bif」 「야니」 「&I」 「솔디」 등.
이들 브랜드들은 부심권 매장을 중심으로 월평균 4천∼6천만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에서는 행사를 통한 단타 매출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지난해 가을 런칭한 거연물산(대표 권혁비)의 「쟈스킨」은 조직력 보강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디자인실과 영업부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기 위해 떨어져 있던 사무실을 한 건물내로 이전하고 매장에 전산시스템을 설치, 상품 입출고를 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자금 회전을 원활히 하고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국 재고 수출길도 뚫었다.
또 이번 시즌부터는 매체 및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도 전개할 방침이다.
유록(대표 오종문)의 「M.bif」는 상반기 7개의 매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아래 이달 중 백화점 오픈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마산대우, 대구동아, 인천백화점, 본사직영점 등 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중 일산그랜드, 상계미도파, 전주 등 3군데를 추가 오픈한다. 상반기까지는 지역 밀착형 영업을 전개, 매출을 올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오는 하반기는 도심권을 중심으로 약 10∼12개의 매장을 계획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인만큼 기존 브랜드에 비해 가격을 약 10∼20% 저렴하게 제시, 지방 고객들에게 어필할 방침.
거림엔터프라이즈(대표 백성철)의 「&I」는 지난해 S/S 「베르떼」라는 커리어 브랜드로 런칭, F/W에 캐릭터를 가미한 「&I」로 리뉴얼을 단행했다.
「&I」는 지난달 미도파 상계점에서 6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리뉴얼 후 7개 매장에서 3천500∼4천만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I」는 아직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을 감안, 보다 합리적인 가격 제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격은 수트기준으로 21만∼34만원선이며 매 시즌 약 40%의 기획상품을 20만원대에 공급한다. 올 여름부터는 소재 퀄리티를 높여 40만원대의 고가 라인도 일부 제안할 방침이다.
지난 98년 S/S에 런칭한 「야니」는 부심권 백화점 6개점에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아일랜드 매장에 위치해 있으나 꾸준히 상위권 매출을 유지,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수트에 강세를 보이면서 주요 백화점 행사를 통해 지난해 약 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박종규 사장이 직접 패턴에서부터 생산까지 관리하고, 대구 산지에서 원단을 직구입해 가격이 저렴한 것이 경쟁력.
올 하반기에는 현재의 수트, 블라우스 중심의 아이템에 다양한 스타일의 단품 아이템들을 보강할 계획이다. 유통은 신세계백화점을 필두로 10개 정도의 매장을 준비하고 있다.
세홍어패럴(대표 서태성)의 「오빌」은 갤러리아타임월드점, 대전점, 순천뉴코아, 청주흥업 등 부심권 매장에서 꾸준히 5천∼6천만원대의 매출을 올리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을 런칭, 정상제품만으로 매출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올해는 기획상품 생산을 통한 매출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또 비인기 아이템은 신속히 할인점으로 로테이션해 정상매장의 판매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홍은 올 하반기부터 대리점 브랜드인 「아도니제」와 기획실을 분리, 「아도니제」와
겹치는 상품이 없도록 하고 「오빌」만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아밸리시마(대표 김재완)의 「솔디」는 신규 브랜드의 특징을 살려 지역 상권에 맞는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베이직 수트에 주력하되 후드점퍼 등 일부 캐주얼 아이템을 선보여 고객 입점을 유도하고 있다. 매출은 일산 그랜드가 오픈 후 꾸준히 일평균 100만원을 오르내리고 있으며 14일 대전세이백화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일산 그랜드백화점 양재봉 대리는 이들 브랜드들의 영업 활성화 분위기에 대해 “점점 상승세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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