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업체 새 경쟁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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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5 오후 5:17:04

새로운 경쟁력을 찾기 위한 아동복 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올 봄 아동복시장은 「지오다노주니어」 「휠라키즈」 등 새로운 경쟁자의 출현과 이들의 적극적인 시장 공세로 변화가 촉발되고 있다. 특히 「지오다노주니어」는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에만 16개 매장을 확보했고 출시초기부터 하루 200∼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실력’을 발휘하자 선발업체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졌다. 선발업체 가운데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업체는 서양물산과 리얼컴퍼니, 두산개발, 이현어패럴. 특히 이들 업체들은 상품력과 영업력, 브랜드 인지도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최근 아동복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란 점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파리노」와 「블루독」을 전개, 아동복 시장의 리딩업체로 자리잡고 있는 서양물산(대표 서동범)은 30여명이던 본사 직원(물류 포함)을 70여명으로 늘렸다. 서양물산이 중점적으로 보강한 부문은 상품기획과 판매기획 부문. 상품기획은 기존 디자이너 중심에서 브랜드별 MD를 보강했으며 판매기획 부서를 새롭게 신설했다. 특히 판매기획 부서는 매장별 판매 동향과 재고, 고객들의 반응, 경쟁 브랜드 동향 등을 파악해 상품기획 부서에 피드백하는 안테나 역할을 한다. 또 VMD와 영업부, 영업관리, 전산, 고객관리 부문도 보강 또는 신설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판매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지난해 가을부터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올 한해 아동복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보완한 후 내년에는 성인복 시장도 노크할 예정이다. 성인복 시장은 컨셉형 브랜드인 「블루독」의 패밀리 브랜드로의 전환을 통해 진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 초 성인 캐주얼 「라디오가든」을 출시하고 아동복 브랜드명도 「이솝」으로 바꾼 리얼컴퍼니(대표 맹주옥)는 발빠른 반응생산을 통한 판매율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이솝」은 신상품이 출시되는 시즌초기부터 전국 95개점(백화점 40개점)의 판매동향을 파악, 주간 단위로 추가생산을 결정하고 있다. 초두상품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은 판매율 향상으로 이어졌으며 매출도 상승세를 띄고 있다. 또 리얼컴퍼니는 최근 태승어패럴 출신의 김창남 이사를 영입하는 등 조직력도 강화하고 있다. 두산개발의 「폴로보이즈」는 이번 봄에 4∼7세 여아를 겨냥한 「4∼6X」를 새롭게 선보이고 가을에는 7∼16세를 겨냥한 「폴로걸즈」를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폴로」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또 유아, 아동, 주니어, 남아, 여아 등 다양한 소비자층으로 세분화된 각 시장에서의 전문성 확보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가을 「빈」을 출시했던 이현어패럴(대표 이춘호)도 상품력을 더욱 강화하고 매장 VMD를 강화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빈」은 차별화된 상품력으로 고객들과 신뢰를 쌓아간다는 측면에서 상품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체 제품의 50% 이상은 직영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20일마다 신상품을 공급하는 등 행보가 한층 가벼워졌다. 또 신상품이 출시되는 20일마다 주요 점포의 샵마스터들이 참석한 가운데 품평회를 가지는 등 판매적중률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춘호 상무는 “다양한 욕구를 가진 소비자들을 만족시켜주기 위해서는 「지오다노」와 같은 저렴한 가격대의 브랜드도 필요하고 품질과 이미지 측면에서 고급스럽운 브랜드를 원하는 브랜드도 필요하다. 「빈」은 후발 브랜드이지만 빈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신속하게 공급, 소비자와 신뢰를 쌓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빈」은 올 봄 MD개편에서 롯데 잠실점과 영등포점, 부평점, 현대 신촌점, 천호점, 신세계 인천점 등 6개 핵심 점포에 매장을 추가, 점포수가 16개점으로 늘어났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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