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복상품 봄 매출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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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5 오후 5:00:08

예비 신부들의 마을을 설레게 하는 결혼 시즌이 되면서 예복상품이 매출 주도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IMF 이후 실용구매를 추구하는 고객의 패턴변화에 따라 점차 예복 전문 브랜드보다는 평상복과 겸용 착장이 가능한 커리어 브랜드로의 소비자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후라밍고」 「데미안」 「크레송」 「엠씨」등 내셔널 브랜드들이 예복 라인 개발에 한창이다. 특히 올해는 미니멀리즘이라는 테마가 한풀 꺾이고 보다 여성스러운 제품들이 앞다퉈 매장 앞 마네킹을 차지하고 있다. 백화점별로는 중부 이남 지역의 백화점에서 흔히 ‘꽃순이 정장’이라 불리는 정통 예복 스타일이 판매를 주도하고 있으며 현대 본점, 무역점 등 강남권에서는 기본 정장에 코사지나 숄 등으로 포인트를 준 제품들이 선호되고 있다. 현대 신촌점 오철 대리는 “강북의 경우 예복정장 목적 구매 소비자가 많아 한창 시즌에는 가족 단위의 구매객들이 집중된다. 특히 예복의 경우 한번 구매에 150∼200만원을 아끼지 않는 소비자들이 많아 봄·가을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고 “어느 시즌보다도 샵마스터들의 능력이 많은 영향을 끼치는 때이기도 하다.”고 덧붙인다. 이러한 현상과 함께 지난해 예복을 구성하지 않았던 브랜드들이 예복 라인을 일부 선보이거나 혹은 물량을 늘리는 등 발빠른 진행을 하고 있다. 「크레송」은 지난해 예복 느낌의 옷을 거의 전개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올해 예복 스타일을 약 15% 정도 구성했다. 스타일 수로는 15스타일 가량. 라이트 계열의 컬러 표현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랑킹(레이온/트리아세테이트) 소재들이 주로 사용되며 세번수 경량 울 제품도 인기아이템. 주로 앙상블 제품들이 예복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롱재킷에 8부 혹은 9부 바지의 캐주얼한 느낌의 예복도 일부 선보이고 있다. 앙상블은 46만6천원. 올 봄 예복을 40% 가량 구성한 「후라밍고」는 예복 상품이 베이직 상품들을 판매하는 미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재킷과 원피스의 앙상블에 같은 소재, 같은 컬러의 베스트와 슬랙스를 기획, 4피스의 연결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이 회사의 전략. 이 때문에 예복 소비자의 평균 구매 가격이 100만원을 상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올해는 핑크, 민트 계열의 컬러들이 돋보인다. 또 기본정장에 비즈장식을 단 로맨틱한 제품들이 강남권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앙상블 가격은 53만원. 「데미안」도 지난달 출시했던 실크와 울 혼방 소재의 앙상블(59만6천원)이 완판을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로 나시 원피스에 롱재킷 혹은 반팔 원피스에 짧은 재킷 등 앙상블을 주력 상품으로 내놓고 있는 「데미안」은 지난주에도 랑킹 소재의 앙상블 신상품을 출고시켰다. 「데미안」은 지난 2월 초부터 주 단위로 소재감을 달리한 예복풍의 제품을 꾸준히 기획·생산하고 있다.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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