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홍콩 퍼(fur)박람회’에 참가했던 삼양모피(대표 이영일)가 전년대비 30% 이상 신장한 수주 실적을 올렸다.
특히 올해로 홍콩 퍼 박람회에 3년째 참가한 삼양은 유럽 및 미주 바이어들을 다수 영입, 세계시장 진출 영역을 확대하는 데 큰 성과를 올렸다.
유럽 업체들의 경우 스타일 당 물량이 일본에 비해 커 실질적으로 수주 실적을 올리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삼양은 이를 소품에서 탈피, 토털 가먼트 제품 개발을 확대한 것이 주 요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프라다, 타프타, 퍼 콤비네이션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다양한 염색 제품(토끼털, 랙스, 밍크)들도 선보였다.
이 중 랙스의 경우 국내외 바이어들의 오더가 몰려 가격이 두 배 이상 인상되는 등 지난해에 비해 일부 제품 가격이 대폭 상승하는 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 회사 박현복 이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브랜드 상담을 자제하고 수출 시장 공략에만 주력했다. 내수 시장은 오는 4월 초부터 컨벤션을 통해 본격적인 상담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퍼 제품이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내 브랜드 관계자들이 약 500여명 참관, 오는 겨울 퍼 제품의 경향을 살피기도 했다.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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