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아동복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주역’은 누구일까?
아동복 시장은 「지오다노」 「휠라」 등 대형사들의 신규 진입으로 시즌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데 이어 향후 시장을 주도할 세력으로 올라서려는 각축전도 열기를 띠고 있다.
이번 봄 판매를 통해 나타난 결과에서는 일단 「폴로」와 「캔키즈」 「파파리노커플」 「블루독」 「지오다노주니어」 「휠라키즈」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이들 브랜드들은 공통적으로 브랜드 명성과 상품력, 가격경쟁력 등 어느 한 부문에서는 자기 색깔이 명확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폴로」와 「휠라」는 브랜드 명성, 「캔키즈」와 「파파리노」, 「블루독」은 상품력, 「지오다노」는 가격경쟁력 등 각기 비교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이들 브랜드들은 공통적으로 서울 강남 상권에서 특히 강세를 띠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B급 백화점 및 지방에서도 평균은 유지하는 등 매장별 편차가 크지 않았다.
두산개발의 「폴로」는 지난 20일까지 롯데 본점과 현대 무역센터점에서 각각 5천450만원과 5천690만원을 기록, 판매를 주도했다. 폴로는 롯데 잠실점과 현대 신촌점, 갤러리아 압구정점 등에서도 3천500만원 내외의 매출을 기록했다. 「폴로」의 선전은 패밀리 브랜드로서의 높은 브랜드 로열티와 상품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손어패럴(대표 정석명)의 「캔키즈」도 현대 무역센터점에서 4천200만원, 롯데 본점과 잠실점에서 각각 4천200만원 등 중심 상권에서 매출 강세를 보였다. 「캔키즈」는 지방 상권에서도 강세를 보여 토들러 시장의 선두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서양물산(대표 서동범)의 「파파리노」와 「블루독」은 최근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들 두 브랜드는 전국 대부분 매장에서 가장 안정된 매출을 올리고 있는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으며 행사 매출 비중은 극히 일부만 있다. 「파파리노커플」은 전국 31개점에서 2천330만원을, 「블루독」은 21개점에서 2천130만원의 점평균을 기록했다.
「지오다노주니어」는 롯데 잠실점에서 지난 20일까지 4천47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선전한 것을 비롯 현대 신촌점 3천600만원, 무역점 3천500만원, 신세계 광주점 3천만원 등을 기록, 성공적인 시장진입이란 평가를 받았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손용구 바이어는 “「지오다노」는 고객들이 좋아하는 스타일, 사이즈, 컬러 등을 부담없이 코디할 수 있고 가격이 부담없어 늘 매장이 북적인다. 특히 기존 아동복 브랜드의 고객들이 고소득층과 선물용 구매가 많은 반면 지오다노는 20∼30대 주부층이 많은 점에서 앞으로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휠라키즈」도 롯데 영등포에서 3천400만원, 무역센터점 3천600만원, 미도파 상계점 3천200만원 등을 판매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피에르가르뎅」 「이솝」 「톰키드」 「티파니」 「삐삐」 등도 매출 상위권에 올랐지만 전체 매출 가운데 행사 비중이 20∼30% 차지하고 있어 시장 주도 세력으로 부상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솝」은 롯데 본점에서 6천620만원(행사 포함), 잠실점에서 4천370만원을 판매하는 등 일부점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톰키드」도 현대 신촌점에서 8천210만원, 롯데 영등포점에서 7천320만원을 기록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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