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상품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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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진, 6∼8만원대 잇따라 출시

2007-02-15 오후 2:41:32

중저가 청바지 브랜드들이 6∼8만원대 청바지를 잇따라 선보이는 등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90년대 중반이후 3∼4만원대 청바지를 무기로 ‘신중저가 시장’을 만들어냈던 「잠뱅이」 「옹골진」 등 중저가 청바지 브랜드들은 올 봄 5∼6만원대 청바지를 출시, 좋은 반응을 얻은데 이어 최근에는 7∼8만원대 상품까지도 출시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12만원대도 준비중이다. 이들 브랜드들의 이같은 변화는 일단 이번 봄 ‘붐’을 이루고 있는 트렌드 강한 청바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원부자재 가격, 봉제 공임, 워싱비용 등의 대폭 인상에서 비롯되고 있다. 올 봄부터 붐을 타고 있는 청바지의 특징이 비드, 자수, 스팽글, 금사 등을 가미함으로써 부자재값이 원부자재가의 50%까지 차지하고 있는 점과 데님에 폴리에스테르를 가미하고 새로운 워싱가공법을 개발하는 등 소재 개발에 집중 투자한 점은 자연스러운 판매가 인상으로 나타나게 됐다. 그러나 이들 브랜드들의 고가 상품의 잇딴 출시는 상품력 강화를 통한 새로운 경쟁력 확보란 측면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IMF 이후 소비자들의 구매 포인트가 가격에만 집중됐던 점에서 벗어나 상품력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가격은 인상되더라도 상품력은 유지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옹골진」 최종만 과장은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자연스러운 가격 인상도 있지만 상품력 강화를 통한 브랜드력 강화란 측면이 강하다. 이번 봄에 붐을 타고 있는 트렌드 강한 청바지가 일시적인 현상이란 우려도 있지만 원단과 워싱, 컬러, 스타일 등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상품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옹골진」은 이번 봄에 6만3천500원, 6만9천500원 등 두가지 종류를 출시, 6만3천500원짜리 한 스타일만 5천장을 판매하는 호조를 기록했다. 또 「옹골진」은 지난달 26일부터 7만5천500원짜리 신상품을 출시했으며 이달 10일부터는 8만9천500원짜리를 추가한다. 「잠뱅이」는 이번 봄에 5만5천원, 5만8천원짜리 청바지를 출시, 좋은 반응을 얻은데 이어 지난 5일부터는 6만8천원짜리를 추가했다. 또 소량이지만 12만9천원짜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반면 베이직 상품은 3만7천500원을 유지하고 있다. 「잠뱅이」 김경남 부장은 “고가 상품의 출시로 중심 가격대는 다소 올랐지만 저가 베이직 상품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고가 상품의 출시를 통해 기존 고객 이탈 보다는 신규 고객 창출과 브랜드 이미지 향상이란 효과를 얻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저가 캐릭터를 표방하고 있는 「나크나인」은 자수와 비드가 가미된 6만9천500원짜리 청바지가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7만원대 신상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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