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신명은 감사
- 리뉴얼한 「엘록」의 주요 방향은?
온타임과 오프타임에서 모두 통용될 수 있는 감도 있는 캐주얼이다. 한 마디로 ‘테일러링 캐주얼’을 강조하고 있다.
지앤코가 인수하기 전 「엘록」은 기본적인 브랜드 콘셉트와 시장 방향성 제시가 분명했다. 남성라인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여성라인에 대한 이해도와 브랜드를 운영하기 위한 기업의 인프라나 솔루션이 부족했다.
지앤코가 갖고 있는 솔루션은 충분히 기존의 강점을 부각시키고 약점을 보완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리뉴얼은 부족했던 여성라인을 보강하고, 마케팅 방향을 정립하고 상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 어떤 시장, 어떤 소비자가 타겟인가?
26~33세의 인디세대다. 인디세대란 10여 년 전 X세대로 불리던 이들로, 개인주의적이고 개성적인 성향이 강한 집단을 의미한다. 직장생활을 갓 시작한 이들은 업무중에도 자신의 전문성과 세련됨을 표현하고 싶어한다. 정장도 입기 싫고, 어려 보이는 힙합이나 이지캐주얼도 거부한다.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브랜드가 거의 없다. 이들이 앞으로 패션시장의 주요한 소비집단으로 떠오를 것이다.
- 향후 캐주얼 시장의 흐름을 어떻게 보는가?
시장 상황이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어 한 마디로 잘라 말하기 어렵다. 중저가 시장이 무너지면서 하나의 메가트렌드가 시장을 지배하기 보다 시장의 다양성이 올 것으로 보인다. 가격대도 초저가시장과 중저가, 중가 이상으로 다양화될 것이다. 상당수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들이 고전하는 것은 불경기뿐 아니라 시장의 판도가 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통과 상품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엘록」도 마케팅과 상품,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브랜드 운영의 모든 부분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앤코가 보여왔던 비즈니스 방법과 상당 부분 차이가 있다. 새로운 소비자에게 맞추기 위한 전략인 것이다. 예컨대 지금까지 「서스데이아일랜드」와 「엔진」은 완사입 체제로 브랜드를 운영해 왔지만 「엘록」은 완사입과 임가공의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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