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시장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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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멀 정장 판매 신장세 2배 앞질러

2007-02-14 오후 6:06:30

남성캐릭터 정장 수요가 가파른 상승세를 띄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 1/4분기 43억3천800만원어치의 캐릭터 정장을 팔아 전년 대비 40.5%의 신장율을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현대 무역점에서는 캐릭터정장 부문의 매출이 28억4천만원을 기록, 지난해에 비해 25.7%가 늘어났으며,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전년에 비해 50% 신장한 29억5천3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캐릭터정장은 같은기간 포멀정장 판매 증가세를 2배 가까이 앞질러 남성들의 패션화 바람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아래 표 참조> 현대백화점 백두봉바이어는 “남성 소비자들의 착장 패턴이 코디개념으로 바뀌고 최근 밴처패션 붐이 불면서 캐릭터 정장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랜드별로는 「지이크」가 전국 주요백화점 캐릭터정장 부문 매출 1위를 휩쓸며 이 시장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고 「파코라반」「인터메조」「레노마」「솔리드옴므」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4월 「지이크」는 롯데 본점 3억2천, 영등포 2억1천, 신촌 2억1천 등 1억원 이상 매장만 9개에 달했다. 「지이크」 김종훈 사업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에 탄력을 받기 시작해 이번 1/4분기 매출이 전년에 비해 2.5배나 늘어났다”고 밝히며 “고급 수입소재 사용을 늘이는 등 고급화하는 한편 공격적인 연애인 프로모션을 했던 것이 맞아떨어져 판매에 불이 붙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주요 브랜드별 동향 ◇「스파소」는 여가 생활에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남성다운 패밀리 룩을 선보여 많은 인기를 누렸다. 여성복 소재를 사용한 수트는 매출에 70%를 차지할 만큼 전체적으로 과감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전년보다는 트렌드한 컬러감의 셔츠류가 눈에 띄고 캐주얼의 단품 비중 보강이 두드러졌다. ◇「솔리드옴므」는 전년대비 70%의 물량을 증가시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했다. 베이직하면서 세련된 수트와 캐주얼 아이템인 이지재킷이 20대후반에서 30대초반에게 큰 인기를 얻어 100%의 신장율을 기록했다. ◇캐릭터 정장의 터줏대감「코모도」는 봄 시즌 66억원어치의 상품을 생산, 70%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34% 신장했고 판매율도 좋았다. ◇「파코라반」은 캐시미어가 믹스된 고급소재가 사용된 상품과 까실까실한 손맛의 청량감 있는 소재의 재킷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 파코라반은 매출이 전년대비 45.3% 신장했다. ◇「워모」는 심플한 디테일과 편안한 착용감의 상품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45% 신장했다. 과도함과 억지스러움에서 벗어난 절제된 라인과 부드럽고 가벼운 터치감과 투박스럽고 소박한 이미지를 추구, 편안한 실루엣의 수트, 이지재킷, 니트류가 20대후반에서 30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엠비오」는 면 소재 위주에서 탈피 화섬류가 믹싱된 소재의 변화를 이룬 이지재킷과 스포티함을 가미시킨 점퍼와 바지류가 매출에 일익을 담당했다. 엠비오 김규목 부장은 “전반적으로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졌고. 시원하고 경량감 있는 소재를 사용한 여름 수트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레드옥스」는 차별화된 디테일과 폴리, 레이온 등 혼방류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색상은 카키 계열이 강세를 보였다. 이 회사 김원용 부장은 “다가오는 추동에는 더욱 확실한 브랜드 색깔과 다양한 피트의 수트로 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오」는 부드럽고 여성스런 실루엣의 폴리 소재의 수트가 큰 인기를 얻어 전년대비 160%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전문직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많은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 품목의 고른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추동에는 모던하고 클래식한 감성을 심플하게 표현해내고 또 에스닉을 현대적이고 도회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상품을 선보인다. ◇「타임옴므」는 고급스러운 손맛과 컬러감이 느껴지는 소재와 젊은 감각의 심플한 실루엣의 수트, 절제된 디자인의 점퍼, 다양한 컬러 니트류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문혜동 차장은“30세 전후의 고객들이 많이 찾아 주었다. 무엇보다도 편안한 실루엣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였다. 여름에는 과감한 여름 컬러를 제안하고 린넨 소재 상품을 집중 기획할 것이다. 추동에는 고급소재 및 트렌디한 소재의 비중을 확대시키고 더욱 절제된 디자인과 고급감을 강화하여 토털 룩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4개 백화점에 매장을 추가 오픈한다.

김동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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