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아이잗바바」 「쏠레지아」 「앤클라인」 「엘르」 등이 상위권을 유지한 반면 중위권 브랜드들의 상권별 매출 기복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주요 백화점 여성복 브랜드 매출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둔화세는 주식 폭락 등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백화점 2, 3층의 주요 고객인 20∼30대 젊은 여성들이 주식 시장에 뛰어들면서 이들의 심리적 위축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게는 이러한 침체 현상이 영등포, 부평, 인천 등 부심권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으며 점차 도심권까지 영향이 옮겨가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커리어 부문은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6.6% 신장하는데 그쳤다. 특히 정상은 10.1% 신장한 반면 지난달 행사장을 축소하면서 행사 부문이 -4.7%로 역신장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강북 광역상권에 위치한 만큼 경기 상승, 하락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강남권에 비해 큰 폭으로 작용했다.
반면 강남권의 현대무역점 엘레강스 캐주얼 군은 전년 동월 대비 29% 신장했다.
절대 매출로는 롯데본점에 뒤지지만 신장세는 강북과 비교해 비교적 높은 편. 이는 무역점을 찾는 고객들이 강북에 비해 비교적 경기 영향을 덜 타고, 특히 세일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만큼 세일 직후인 5월에도 꾸준히 소비가 이루어졌다는 평가다.
현대신촌점도 주요 브랜드의 매출이 4천∼6천만원대에 머물면서 크게 둔화세를 보였다.
브랜드별로는 변함없이 「타임」 「아이잗바바」 「쏠레지아」 「앤클라인」 「엘르」 등이 상위권을 유지한 반면 중위권 브랜드들의 상권별 매출 기복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가장 주목을 받은 브랜드는 「벨라디터치」 「크레송」 「마리끌레르」 등. 「벨라디터치」는 롯데본점에서 1억5천100만원으로 전년대비 91% 신장, 강북에서 상위권으로 진입하는 쾌조를 보였다.
「크레송」은 롯데본점 1억3천600, 영등포점 1억3천200, 현대무역점 1억2천100만원 등으로 전년비 70% 가량 신장, 강남북을 통털어 가장 전망이 밝은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현대무역점은 지난 봄 MD 개편 당시 3층과 4층으로 나뉘어졌던 커리어 브랜드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재 3층에 머물고 있는 브랜드들이 3천500∼6천500만원선으로 매출이 저조한 반면 지난달 4층으로 이동한 「마리끌레르」는 1억300만원으로 큰 폭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4층에 커리어와 캐릭터 브랜드가 함께 구성돼 있어 주말 유동 고객이 4층으로 몰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브랜드 중에서는 「DKNY」와 「구호」가 7천∼1억원으로 비교적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 브랜드들은 이 달에는 조금 나아지지 않겠는가라는 입장이다. 우선 오는 23일부터 지방권 백화점들이 세일을 실시하고, 이달 말 경 핫섬머 마지막 파트가 출고되면 지난달 보다는 신장세를 보일 것이라고들 입을 모으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가을 간절기 출고를 이달 중반기로 앞당겨 신상품 선제 공격에 들어간다는 전략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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