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콰이아(대표 이범)의 「비아트」가 오는 F/W 예복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한다.
「비아트」가 서울·경인지역 5개 백화점 고객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매경험이 없는 고객의 경우 60%가 「비아트」를 예복 브랜드라고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경험이 있는 경우는 25%였다. 또 구매경험자 중 44%가 4회 이상, 30%가 3회 이상 구매하는 등 2회 이상 구매한 고객이 52%로 재구매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비아트」는 정통예복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 올 가을부터 상품라인을 재정비하고 대외적인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리뉴얼의 가장 주요한 부분은 제품의 스타일 변화. 기존의 귀엽고, 작고, 아기자기한, 장식적인 디테일을 배제하고 보다 직선적인 미를 강조한다. 블랙&화이트도 모던한 감각을 표현하기 위해 다시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셋업물 구성비가 높아 소비자들이 가격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단품도 크게 보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IMF 이후 계속 소수의 인원으로 운영됐던 디자인실에 각 아이템별 전문 디자이너를 영입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비아트」의 이같은 변화는 백화점 2층 트렌드캐주얼과 3층 커리어 브랜드 사이의 어정쩡한 위치에서 탈피, 커리어존으로의 확실한 자리매김을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44, 55, 66으로 전개하던 사이즈 스펙을 55∼77사이즈로 바꾸고 66과 77 사이즈의 편차도 1.5∼2인치까지 키울 계획이다.
「비아트」는 F/W 상품구성이 마무리되는 데로 BI교체 및 매장 VMD 개선 작업에 들어간다.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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