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히피패션이 몰려온다.
남과 다른 개성,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여성들은 올 여름 다양한 스타일의 히피룩 패션으로 도시를 거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새천년을 맞은 히피즘은 과거 60, 70년대의 스타일의 맹목적인 답습이 아닌 여성스러운 섹시함과 고급스러움이 내제된 카우걸 스타일로 대중적인 패션에 적용되고 있다.
히피룩은 이미 일본의 신주쿠, 하라주쿠, 시부야 등의 패션 거리에서 에스닉하면서도 로맨틱한 스타일로 유행이다. 도쿄에서는 캐주얼한 옷에서뿐만 아니라 모던한 정장류와 함께 코디될 수 있는 단품 티셔츠, 데님, 액세서리 등에 이르는 다양한 아이템이 두드러지게 보여지고 있다.
올 여름 국내 브랜드에서 선보인 상품들에서도 생기 넘치는 컬러, 로맨틱하고 에스닉한 느낌의 프린트, 독특한 비즈와 자수 장식 등 히피룩을 설명할 수 있는 디테일은 다양하다. 여기에 그런지 풍의 패치워크나 올을 푼 듯한 느낌의 바지, 스커트 밑단의 술 장식은 지저분하다기 보다는 리드미컬한 변화와 재미를 느끼게 한다. 또 그런지, 펑크, 에스닉, 레이어드, 오리엔탈 스타일의 여러 요소들이 복합되어 한층 다채로운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히피 하위문와의 대표적 의상인 청바지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 낡고 찢어진 형태와 함께 여성의 섹시함이 강조된 다양한 길이, 실루엣, 색상, 소재 등의 새로운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여성 캐릭터 브랜드 「XIX」는 올 봄, 비즈 및 자수가 장식된 고가 청바지, 특이한 프린트 티셔츠 등이 20대 여성뿐만 아니라 30∼40대 미시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브랜드 관계자는 “몸에 피트되는 라인과 화려한 컬러의 섹시함이 조금 높은 연령대의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된 것 같다” 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여름에는 데님 아이템을 더욱 확대, 소프트한 소재와 결합(진, 폴리쉬폰 패치) 등으로 좀 더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 캐주얼 「시스템」은 70년대 히피 룩 을 미니멀하면서 로맨틱한 감각으로 새롭게 조명, 여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캐주얼로 선보이고 있다.
내추럴하면서 고급스런 베이지 컬러를 중심으로 다양한 컬러 코디네이션 및 손 맛이 느껴지는 장식 등을 사용했다. 특히 시원한 느낌의 쉬폰, 실크터치에서 거친 느낌의 자연소재 에 이르는 소재의 다양함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스페파넬」은 70년대 복고스타일을 럭셔리하게 표현했다. 「스테파넬」은 70년대 스타일의 데님 팬츠에 타이트한 플라워 프린트 셔츠나 시스루 탑을 코디, 섹시함을 표현하고 있다. 또 생동감이 느껴지는 강렬한 비비드톤 컬러의 니트를 선보였으며 기본적인 라인의 니트뿐만 아니라 밑단, 가슴부분에 장식을 가미한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올 가을 첫 선을 보일 진 캐릭터 브랜드 「미스식스티」도 섹시함과 에스닉이 가미된 아이템들로 카우걸 이미지를 제안한다. 「미스식스티」는 전통적인 생지 데님에서 다양한 기법으로 워싱된 밝은 컬러 데님에 이르는 40여종의 독특한 진 팬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동양적인 감각의 프린트, 장식성을 포인트로 한 니트 웨어, 자수 티셔츠 등의 토털 코디로 여성스런 네오 히피룩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미스식스티」는 70년대 락 콘서트를 연상시키는 타이트한 데님, 애니멀 프린트 스커트, 다양한 소재·컬러의 패치워크 등을 현대 감각에 맞는 섹시한 히피즘으로 표현한다. 또 뜨개실을 사용한 액세서리, 동물 프린트를 이용한 독특한 모양 가방, 언더웨어 등도 의상과 코디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엄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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