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프 유러피안 스타일 점퍼 날개 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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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재킷 시리즈·캐시미어 코트 등 고가존 확대

2007-02-14 오후 2:22:50

올 F/W 골프 웨어 브랜드들은 점퍼 등 아웃터 제품 구성비를 전년대비 10%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기 시작한 점퍼류는 올해 캐주얼한 스타일이 강세를 띠면서 면바지, 티셔츠와 함께 풀코디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저씨 점퍼라고 불리는, 시보리가 들어간 일본풍의 스타일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대신 남성 캐릭터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드레이프성이 좋은 재킷 겸용 점퍼 혹은 사파리 등 트렌디한 재품들이 매장 전면을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소재도 울, 면, 폴리에스테르 이외에 가죽, 프라다 원단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이 확산되는 추세다. 점퍼와 함께 제안되는 아이템은 캐주얼한 느낌의 바지. 바지는 기존의 울소재나 폴리에스테르와 더불어 면과 나일론이 혼방된 소재의 제품이 외관상 가볍고 젊어 보이는 장점이 있다. 이미 여성용 바지로는 대중화돼 있는 스트레치 소재가 남성용에도 사용되기 시작했다는 점 또한 올 추동에 눈여겨 볼 만한 점이다. 골프웨어의 또 한가지 특징은 과감한 컬러와 실루엣의 사용이다. 지난해까지 그레이 계열 일색이던 컬러군이 올해는 블랙, 브라운, 카키, 아이보리의 베이직 컬러에 바이올렛, 핑크, 블루, 옐로우, 그린, 오렌지 등 라이트 계열이 더해졌다. 특히 트렌드 컬러 제품들이 지난해까지만 해도 구색 상품에 불과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물량을 늘리면서 매출 아이템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정통 체크, 스트라이프, 기하학 무늬 등 패턴물은 여전히 강세를 띨것으로 보인다. 스포츠가 패션계의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골프웨어에서도 꽃문양 등 여성스러운 모티브보다는 매니쉬하고 모던한 패턴물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가공에 있어서도 같은 소재를 같은 혼용율로 사용하더라도 외관상 표면감, 조직감 등을 살린 소재들이 더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실루엣도 피팅이 강조되기 보다는 좀 더 편안한 룩을 연출하기 위해 풍성해 보이는 H라인 등 박시한 스타일이 확산되는 추세다. 브랜드들의 고급화 추세에 따라 스웨터, 티셔츠, 우븐 등 거의 전 아이템의 고가 전략도 두드러지고 있다. 캐시미어 100%, 캐시미어, 앙고라 혼방, 유럽산 폴라플리스 등 수입 소재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특종 아이템의 확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특종 아이템은 거의 전 브랜드가 가죽에서 밍크, 와일드 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남성 고객들을 위한 가죽 재킷 시리즈나 캐시미어 100% 코트, 머스크렛과 프라다 원단을 조화시킨 하프코트 등 낮게는 100만원에서 300만원대까지 고가 아이템들의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DO GOLFER들을 위한 기능성 제품 구성비도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 골퍼의 수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타겟으로 한 비옷, 바람막이 등 정통 기능성 웨어들이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부 브랜드에 국한됐던 이 제품군은 올해 구성비가 1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어느 브랜드의 기술력이 앞서나갈지에 대한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움주신 분(이름순) 손정현 차장(잭니클라우스)/유영주 실장(로베르따 디 까메리노)/유현숙 실장(아쿠아스쿠텀)/천정우 과장(엘로드)/최진남(레노마스포츠클럽)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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