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최근 깡마른 모델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필요 이상으로 마른 여성이 아름답다고 미디어에 의해 만들어진 이미지가 거식증환자의 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의료협회(BMA)가 이런 문제를 지적한 리포트를 발표. 6월에는 여성문제담당 대신주최의 「바디이미지서미트」도 개최되어 여성지 편집장, 모델 에이전트, 디자이너, 영국의료협회대표 등이 참가했다.
깡마른 모델과 젊은이들과 섭식장해의 관계는 최근 2, 3년 종종 신문과 텔레비전에서 보도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난 5월 31일 영국의류협회가 이 문제에 관해 처음으로 공식리포트를 발표했다.
마른 모델과 탤런트가 섭식장해환자의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디어와 이런 사람의 기용을 자제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15∼30세의 영국 여성 가운데 2%가 섭식장해를 앓고 있고 그 중 20%가 사망할 위험이 있다고 한다.
이 리포트 발표의 직전 영국 「마리 끌레르」지는 2명의 모델에 의한 두 종류의 표지잡지를 판매했다. 한사람은 LL사이즈모델로 3년 전에 데뷔한 소피 달. 또 한사람은 미국여배우인 파멜라 앤더슨. 최근 조금 야위어서 L사이즈가 되었다고 한다. 건강미가 넘치는 달과 바스트는 크지만 마른 앤더슨의 세미누드사진에 「이것은 이상적인 체형입니까?」라는 문자를 넣었다. 서점에서 2종류를 나란히 판매해 독자의 반응을 볼 심산이었다.
결과는 65%의 독자가 통통한 달을 선택했다. 마리 끌레르는 이후 너무 마른 모델을 연재하지 않는다고.
6월 20일에는 테사 죠엘 부인문제담당 대신주최의 「바디이미지서미트」가 개최되었다. 여성지에서는 「보그」「엘르」「마리 끌레르」「코스모폴리탄」「뉴우먼」의 편집장이 참가하고 다음날 보도가 되었다.
회의후 기자회견을 근거로 쓰여진 기사에 의하면 비현실적인 모델를 기용할 필연성이 논의되어 미디어관계자 사이에 자주규제를 위한 위원회 발족이 합의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다음날 이 내용을 뒤엎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그, 엘르, 코스모폴리탄, 뉴우먼 4개지의 편집장이 자주규제에 합의한 기억은 없다라는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그들에게는 “이 보도는 자신들을 빼고 별도의 회의를 연 것으로밖에 생각할 수 없는 내용이며 패션은 판타지, 아름다움을 위해서라면 마른 모델도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타 관계자들로부터도“거식증 이상으로 비만이 큰 문제"란 목소리도 높았다.
이후에도 찬반양론의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달 8일, 파리에서 발표된 크리스찬 디올의 오뜨 꾸띠르 컬렉션에서는 소피 달을 시작으로 여러 체형과 연령의 모델이 등장했지만 이것도 데사 죠엘 부인문제대신주최의 바디 이미지 서미트의 영향이라고 해설한 신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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