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서울 주요 백화점의 남성 캐릭터정장군이 전년대비가 적게는 26%에서 많게는 72%까지 높은 신장율을 나타냈다.
본지가 롯데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현대 본점, 신촌점, 무역점, 갤러리아 압구정점을 대상으로 상반기 매출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표 참조) 롯데 본점이 96억5천만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롯데 잠실점(61억6천), 갤러리아 압구정점(50억)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올 상반기는 주요점 모두에서 전년대비 신장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20∼30대의 젊은 남성 소비자들이 캐릭터정장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점별로는 롯데본점이 전체 매출 및 평당 월매출에서 각각 96억5천만원, 710만원으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갤러리아 백화점의 신장제도 눈에 띤다.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지난 2월 오픈한 「타임옴므」의 저력에 힘입어 전년비 70% 신장한 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평당 매출도 760만원으로 롯데본점을 근소한 차로 앞섰다.
그러나 갤러리아 압구정점의 경우 브랜드 수에 비해 절대 매출이 타점보다 낮았으며 특히 「타임옴므」의 독주로 브랜드간 편차가 많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 잠실점과 영등포점은 전체 매출이 각각 61억6천, 31억2천만원으로 두 배 차이가 나는 반면 브랜드수는 14개, 8개로 브랜드별 효율은 잠실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롯데 3개점과 현대 3개점을 보면 롯데(본점, 잠실점, 영등포점)는 35개 브랜드의 총매출이 189억3천만원인데 반해 현대(본점, 무역점, 신촌점)는 34개 브랜드가 137억 3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상대적으로 롯데가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롯데는 하반기 롯데 본점과 잠실점에 남성 캐릭터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는 「타임옴므」를 35평 대형 규모로 오픈할 예정이어서 하반기 타 백화점과의 매출 차이는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남성 캐릭터 시장의 활황에 대해 업계는 ‘고급 소재, 고급 디자인을 찾는 남성 고객층이 확대되면서 정장 위주의 상품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감성을 살릴 수 있는 제품들이 팔려 나가고 있다. 특히 크로스 코디네이션이 가능한 캐주얼 및 액세서리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는 지적이다.
김동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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