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유니섹스 캐주얼 MD개편에서 브랜드력과 시장성이 검증된 브랜드가 우선적으로 입점됐다.
또 지역 상권에 맞는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입점시켜 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백화점들은 이에 따라 백화점들은 서울 지역 주요 점포들은 직수입 및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입점시켰으며 부도심 및 지방 백화점은 중저가대의 베이직 캐주얼에 높은 점수를 줬다.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는 판매가 상승안정된 브랜드를 중심으로 미입점 점포에 추가로 입점시켰다.
특히 이번 MD개편에서 백화점들은 평가 기준을 진, 스포츠, 베이직, 캐릭터 등 상품군을 세분화시킨 가운데 이들 각 상품군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브랜드를 우선 입점시켰다.
이는 차별화된 브랜드 컨셉과 상품력을 중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서대석 과장은 “상권별 특성과 브랜드의 컨셉, 상품력이 우선적으로 고려됐다. 이에 따라 기존 브랜드와 유사한 컨셉 및 상품력을 가진 브랜드는 입점이 점점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는 이번 개편에서 본점은 직수입 브랜드를 보강했으며 천호점은 스포츠 및 베이직 캐주얼을 강화했다. 신촌점은 중저가 2개, 진 캐주얼 2개 브랜드를 퇴점시키는 대신 트렌드 강한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지방점인 부산과 울산은 가격경쟁력 있는 베이직 브랜드를 강화했다.
신세계는 다음달 15일 마산점 오픈을 앞두고 있어 기존 점포는 퇴점 브랜드 보완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신세계는 10월경 영등포점의 매장구성을 대폭 개편하는 등 시즌 중 수시 개편을 할 방침이다.
갤러리아는 압구정점 3, 4층에 9개 브랜드를 추가하는 등 대폭의 개편을 단행한다. 「폴로진」에 20평을 할애하는 것을 비롯 「미스식스티」 「A6」 「테이크」 「티쳐」 「킬러루프」 「카이」 「볼컴」 등 8개 신규 브랜드를 입점시키기로 하는 등 갤러리아다운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줬다.
특히 압구정점은 트렌드 강한 브랜드를 강화하는 반면 「1492마일즈」 「니」 「닉스」 「쿠기」 「키라라」 등 베이직 및 진 캐주얼 브랜드는 퇴점시켰다.
롯데는 지난 14일 「폴로진」 「노티카진」 「킬러루프」 「TBJ」 「라디오가든」 「지피지기」 「gr」 등 7개 브랜드에 대해 품평회를 개최했으며 점포별로 2∼3개 브랜드를 교체하는 소폭 개편이 예상된다.
이번 MD개편에서 가장 주목받은 브랜드는 「폴로진」과 「서어스데이아일랜드」였다. 두산(대표 한승희)의 「폴로진컴퍼니」는 현대 신촌점, 천호점, 신세계 본점, 갤러리아 압구정점 등 핵심 점포에 모두 입점하는 힘을 과시했다.
지엔코(대표 이석화)의 「서어스데이아일랜드」는 현대 신촌점과 천호점, 갤러리아 천안점, 애경, 대구백화점 등 상반기에 미입점한 점포에 대부분 입점, 상반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스식스티」 「ck진」 「킬러루프」 등 직수입 브랜드들은 매장수는 많지않았지만 강남 상권을 중심으로 2∼3개의 매장을 확보했다.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가운데는 「후부」 「디펄스」 등 영업이 검증된 브랜드를 중심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후부」는 현대 천호점, 울산점, 갤러리아 천안점, 애경 등에 입점했으며 「디펄스」는 현대 신촌점과 갤러리아 수원점, 애경, 대구백화점 등에 매장을 추가했다.
「라디오가든」도 현대 부산점, 울산점, 신세계 영등포점 등에 입점하는 등 이번 MD개편에서 주목받았다. 지난 상반기 노면점 위주로 47개점을 오픈한 「라디오가든」은 이번 하반기에는 백화점에도 안정된 유통을 확보, 발빠른 영업력을 보였다.
이번 하반기부터 어트랙티브 캐주얼로 리뉴얼을 단행한 성도의 「빔스아웃피터스」는 현대 신촌점과 울산점에 입점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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