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드와 체크를 프린트한 직물같은 피그 스웨이드. 고무와 같은 누벅과 형광 빛으로 빛나는 에나멜. 손으로 봉제한 스티치로 보이는 등 레더가 보다 가볍고 부드러워지고 표정과 분위기가 풍부해졌다.
일본 피혁소재를 모은 전시회에서는 「이거 가죽 맞아?」라며 놀랄만한 제품이 출품되었다. 해외와의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마련하기 위해 트렌드를 가미하고 개성적인 레더를 어필하려고 하고 있다.
올 F/W도 주목되고 있는 가죽은 소가죽과 돼지가죽, 말가죽과 양가죽을 시작으로 캥거루와 오스트리치, 각종 가죽까지의 소재의 폭이 넓어졌다. 이제까지의 가죽보다 더욱 가볍고 부드러우며 보다 피부에 가까운 감각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개최된 피혁소재 합동전 「도쿄레더페어」에서는 표정과 분위기가 훨씬 풍부해진 일본 레더가 출품됐다.
일본 레더상품은 7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이며 최근엔 아시아의 염가상품에 밀리고 있는 느낌이다. 피혁업자가 개성있는 제품 만들기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해외에는 없는 섬세한 마무리와 퀵 리스펀스를 어필해 이후의 생존전략을 찾으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이탈리아에 지지 않을 정도의 기술을 구사하면서 컬러와 무늬, 분위기로 적극적으로 트렌드를 이끌어내고 있다.
헤링본에 네프 트위드, 그렌 체크. 실제로 만져보지 않으면 가죽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복잡한 분위기의 피그 스웨이드. 크림제를 사용하지 않고 타라의 싹 등 식물 탄닌을 소재로 일본의 야마구찌산업이 개발한 에콜로지 레더 「라세테」에 직물 무늬를 프린트했다.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의 라세테의 가죽에 실크 프린트한 것으로 보다 소프트하고 부드러운 감촉을 선사하고 있다. 식물 탄닌의 특성으로 인해 항균, 소취성도 높다.
白石레더(도쿄)의 흑백 하운드 투스와 니트 프린트(사진①)는 캥거루의 스웨이드에 프린트한 것이다.
직물과 같이 얇고 부드러워 가죽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페미닌한 실루엣이 나온다.
三惠산업의 피그 스웨이드(②)도 마치 자카드 직물 같다. 얇고 부드러우며 신축성도 포면 감각이다.
두께 0.6mm의 얇은 페이퍼라이크 레더는 약품으로 가는 상처를 내고 있다.
색도 가볍고 다양하다. 中嶋피혁공업소는 피그를 기본으로 한 가는 체크지(③)를 선보였다. 山勝의 악어 에나멜지(④)는 물을 머금은 듯한 신비한 질감이 특징이다.
2001년에 주목되고 잇는 수제작 스티치를 흉내낸 말가죽(⑤)은 新喜피혁의 작품이다. 자세히 보아도 실제의 스티치처럼 보인다.
北祥의 스네이크 프린트(⑥)는 누벅감각으로 마무리한 스웨이드에 무늬를 프린트한 것이다.
카나메는 두꺼운 스테아의 누메가죽(⑦)에 손으로 상처를 내어 스트리트 아트풍으로 페인트했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