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여성 어덜트 MD 개편은 신규 브랜드 중 「디아」와 「카라」, 기성 브랜드 중에서는 「DKNY」의 완승으로 마무리가 됐다. 또 지난해에 이어 타운웨어 브랜드들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퇴점 브랜드들이 줄을 이었다.
데코의 「디아」와 SBF.INC의 「카라」는 현대, 롯데, 갤러리아, 삼성플라자, 신세계 등 주요점의 핵심점포에 매장을 오픈,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 봄 런칭, 가장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들은 「DKNY」도 별 무리없이 유통망을 확보했다. 이 외 「더나인」과 「에스까다스포트」가 롯데 계열점에 자리를 잡았다.
특히 이들 브랜드들은 커리어군 내에서도 각각 나름대로의 독특한 컨셉을 제안하고 있어 향후 백화점의 여성 어덜트군이 좀 더 세분화, 전문화 될 것이라는 예상을 낳고 있다.
점별로 커리어 브랜드들의 보강이 진행된 반면 「금란새」 「씨실과날실」 「5월의신부」 「다회」 「러보오그」 「피렌체」 「리베존」 등이 퇴점하면서 전반적으로 타운웨어군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곳은 롯데 백화점 본점. 이 곳은 3층 본관으로 구두가 이동할 것으로 결정되면서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했던 곳이다. 또 신관과 본관의 매출 차이가 적지 않아 자리 이동에도 브랜드들의 관심이 모아졌었다.
구두는 다음달 20일 본관 3층으로 올라올 예정이며 이에 따라 그 자리에 있던 커리어 브랜드 중 「피에르가르뎅」 「쉬즈미스」가 신관으로 이동하고 나머지 브랜드는 철수하게 된다. 또 본관 3층의 란제리가 4층의 모피·피혁과 층간 교체된다.
신관에는 「디아」가 현재 「쏠레지아」 우측 박스 매장으로 오픈하며 「더나인」이 신관에 「에스까다스포트」가 본관 인텔리전스 라인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DKNY」 매장이 현재보다 면적을 넓혀 20여평으로 재구성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본점 이완식 팀장은 “아직 출발에 불과하지만 앞으로는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에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지난 봄과 마찬가지로 일찌감치 신규 브랜드 오픈을 마친 상태.
특히 이번 가을에는 「아이잗바바」 「앤클라인」 「김영주」 「이은주」 등 베이직 브랜드 및 부띠끄를 축소하고 「알트포」 「디아」 등 보다 꾸띄르적인 브랜드들을 보강했다. 남아 있는 부띠끄 브랜드들도 점차적으로 축소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봄 대규모 개편을 단행했던 현대백화점은 본점에 「구호」 「랄프로렌」, 천호점에 「카라」 「인비보」, 부산점에 「디아」 「카라」 등을 신규 오픈하는 선에서 일단락됐다.
김희연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