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 호조에 힘입어 뉴욕 맨해튼에는 패션점의 출점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의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H&M(헤네스&모리츠)와 같은 저렴한 라인의 매장, 또는 젊은 디자이너의 샵 등 여러 라인의 매장이 개점하고 있다.
5번가와 매디슨 애비뉴에는 고급 브랜드 매장이 많이 출점하고 있지만 최근 다운타운의 소호에도 고급 브랜드가 출점하고 오는 가을에는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임대료가 오르고 소호는 이제 매디슨 애비뉴 수준이 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소호지구는 딘 앤드 딜리유카라는 패셔너블한 식료품점이 1985년에 개점하면서 주목을 받게 됐다. 이 지구에서 매장을 내는 경우 10년 리스가 기본으로 임대료가 매년 4∼5%가 올라간다. 통상 2개월 분의 보증금이 필요하다.
소호의 그린스트리트인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매장은 한 층이 330평방미터로 지하는 350평방미터다. 임대료는 1스퀘어피트 당 연간 80 달러. 지하는 무료다. 현재 이 스트리트는 100∼150 달러로 치솟고 있다. 또 스트리트와 넓이에 따라 가격은 변화하고 코너의 작은 매장은 300 달러로 매디슨 애비뉴 수준이 됐다. “매디슨 애비뉴가 아니라 소호에서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매장을 개점한 것은 매출이 높았기 때문이다. 싼 임대료만을 추구한다면 미트마켓 편이 훨씬 싸다.
미트마켓의 제프리는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10배의 넓이지만 연간 임대료는 같다. 그러나 미트마켓은 소호와 비교하면 집객력은 없다”고 FIF사의 사장은 말한다.
소호지구에 4개의 빌딩을 가지고 패션매장으로 빌려주고 있는 로버트 자이젤씨는 “소호에 매장을 내는 것에는 먼저 돈이다. 최저 50만∼70만 달러는 필요하다. 또 개장비도 빌딩에 따라서는 큰 금액이 된다. 이 지역은 19세기에 건설된 빌딩이 많고 낡고 넓은 스페이스가 유럽 디자이너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한다”고 말한다.
대형 부동산회사 란스코의 야이아 스타브씨는 소호지구를 전문으로 담당하고 소호의 킹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현재 이 지구에 H&M의 장소를 찾고 있다. “소호는 이제 곧 과열된다기보다는 매디슨 애비뉴와 같이 가치정립이 확립된 지역이다. 나는 부동산을 찾는 것 만이 아니라 리테일 컨설턴트도 하고 있다. 브랜드력을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소호에서 성공하는 것은 어려운 일로 정확한 조언을 얻고 있다.”고 말한다.
비싸진 소호에 비해 다운타운에서 주목되고 있는 지역은 서쪽의 미트마켓과 꼼므 데 갸르송이 소호에서 첼시, 소호의 동쪽인 노리타 오챠트 스트리트로 옮겼다.
그러나 소호지구에는 프라다와 헬무트 랭 프래그런스 등이 개점할 예정으로 이 지역의 주목도와 임대료는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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